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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특례시의 권한 강화를 위해 도시정비와 관련된 특례사무를 재원과 함께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특례시의 권한 강화를 위해 도시정비와 관련된 특례사무를 재원과 함께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원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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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민선8기 수원시정의 핵심 과제로 "경제활성화와 소통강화"를 제시했다.

<로컬라이프/세무뉴스>와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이재준 시장은 "기업유치에 따른 일자리 활성화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져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매출 증가라는 상생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수원시가 유망한 기업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느껴지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명문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행정을 할 때 최우선의 기준은 '현장의 목소리'이다"라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새로운 수원의 더 나은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주변의 목소리를 듣고 고민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민선8기 시정비전인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구체적으로는 ▲탄탄한 경제 ▲깨끗한 생활 ▲따뜻한 돌봄의 3대 목표와 10대 전략, 90개 과제를 민선8기 수원시정의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이재준 시장은 '특례시의 권한 강화'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수원을 비롯한 4개 특례시가 함께 특례사무를 발굴해 중앙부처와 경기도에 권한 이양을 꾸준히 요구했다"며 "그 결과, 올해 초부터 특례시민들의 복지혜택이 증가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9개의 특례사무를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특례시 승격 이후 달라진 위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도시정비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례사무를 집중 발굴하고 관련 재원도 함께 이양받을 수 있도록 정부·경기도·국회 등에 건의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추가 권한 이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취임 이후 지난 5개월 여간의 성과로는 '기업유치'를 꼽았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첫 결재가 SD바이오센서 투자협약이었음을 언급하며 "수원에서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가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그 효과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시 기업유치 촉진 및 투자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수원에서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는 기업에 최고 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10.29 참사 이후 시민안전과 관련해서는 "시민 안전에 관한 모든 사항을 다시 점검하고, 여러 유형의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훈련을 시민들과 함께 진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 이재준 시장은 논어에 나오는 '이청득심(以聽得心. 남의 말을 잘 들으면 마음을 얻는다)' 구절을 인용하며 "시민의 말을 잘 듣고 이해를 구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 먼저 다가가는 옆집 아저씨처럼 푸근한 시장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그 효과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그 효과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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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통해 양질의 일자리 만들고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선순화 구조 만들 것"

- 취임 6개월차를 맞고 있다. 그동안의 소회는?

"큰 책임과 부담 속에서도 하루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한 나날들이 소중하게 쌓여가고 있음. 매일 빛나는 경험들이었다. 지난 5개월은 새로운 수원을 위해 꿈꿨던 일들을 현실로 바꿔나가는 순간들이었으며 빛나는 시민들께 드린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내기 위해 시간을 쏟았다.

취임 첫 결재로 '기업 유치 및 지원계획'에 사인하며 SD바이오센서와 투자유치협약을 맺었으며, 수원만의 전략을 시민과 기업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기억공간 잇-다'로 도시재생의 새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전국 최초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의 '영흥숲공원'이 지난달 문을 열었으며, 코로나19로 멈췄던 문화·체육 갈증에는 수원화성문화제, 세계유산축전 등의 다양한 축제로 응답했다.

다양한 행정을 할 때 최우선의 기준은 '현장의 목소리'이다.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그분들의 요구와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 시장이 되고자 지난 5개월간 노력하였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새로운 수원의 더 나은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주변의 목소리를 듣고 고민하는 시장이 되고자 한다."

- 수원특례시 1년이 되어 가고 있다. 특례시 출범 후 달라진 수원의 모습은?

"그동안 수원을 비롯한 4개 특례시가 함께 특례사무를 발굴해 중앙부처와 경기도에 권한 이양을 꾸준히 요구했다. 그 결과, 올해 초부터 사회복지급여 9종이 대도시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게 돼 특례시민들의 복지혜택이 증가하는 가시적인 효과가 있었다. 또한, 내년 상반기부터는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권한 등이 포함된 9개의 특례사무를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수원은 오랜 문화와 역사를 가진 중심부 구도심과 외곽지역에 새로 개발된 신도심으로 나뉜다. 두 도심의 조화와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 도시계획과 관련된 권한의 이양이 필요하다. 도시정비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례사무를 집중 발굴하고 관련 재원도 함께 이양받을 수 있도록 정부·경기도·국회 등에 건의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 "

- 취임 후 줄곧 기업유치를 통한 '자족도시 실현'을 강조해 왔다. 임기 초이지만 성과가 있나?

"취임 후 첫 결재가 SD바이오센서 투자협약이었다. 대기업 및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다. 기업유치에 따른 일자리 활성화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져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의 매출 증가라는 상생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수원에서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가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그 효과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

가장 먼저 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를 다듬고 있다. 수원시가 유망한 기업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느껴지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명문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례 제목부터 '수원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서 '수원시 기업유치 촉진 및 투자지원에 관한 조례'로 바꿀 예정. 현재 수원시에서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개정이 완료되면 수원에서 투자와 고용을 확대하는 기업에 최고 5억 원을 지원할 수 있다. 수도권, 특히 과밀억제권역 내 지자체 중에서 최대 규모의 지원으로 수원시에 많은 기업들이 둥지를 틀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경청과 소통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체감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경청과 소통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체감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 수원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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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구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

-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수원이 국내 최대 규모다. 살림살이가 커진만큼 시민들과의 협력과 소통이 중요할 것 같다. 어떤가?

"지난 10월31일자로 민선8기 첫 조직개편을 실시했는데, 여기에 앞으로 4년의 시정 설계를 담았다. 기업유치단, 도시총괄기획단, 시민협력국 등을 신설했다. 핵심은 '경제'와 '소통'이라는 두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 국 단위 신설 조직인 시민협력국은 항상 강조해왔던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시민소통과', 시민 주도의 지방자치를 실현할 '마을자치과', 시민이 만족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갈 '평생교육과', 민원 서비스의 질을 업그레이드할 '혁신민원과' 등이 구성됐다.

시민의 협치 역량을 높이는 주민자치회와 마을 공동체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더 나은 시민사회를 위한 교육 지원 정책 수립과 평생학습 기회 마련에도 시민협력국이 힘을 쏟을 것이다.

또한, 정책의 소비자인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진심을 담고자 한다.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더 좋은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는 첨병 역할을 기대한다. 시민 의견을 경청하고, 실무부서간 연계와 화합을 이끌어 정책 방향을 정리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소통창구로 활용하겠다.

저는 취임 직후인 7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4개 구 44개 동을 모두 방문해 4000여 명의 시민들을 만났다. 얼굴을 맞대고 민선8기 시정계획을 설명드리고, 삶의 터전인 동네의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양한 분들과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누며 소통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다지는 기회였다. 시민들의 격려와 바람을 들으며 힘을 얻은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교통, 경제, 마을,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건의와 의견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들로, 깊게 공감하고 넓게 해결책을 찾겠다.

아울러,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민원 해결방법을 찾는 '현장시장실'도 시작했다. 지난 11월 23일에는 첫 현장 방문으로 24일 대한민국 월드컵 첫 경기 시민 야외응원이 예정되어있던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여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11월 28일에는 지동의 팔달경찰서 신축 부지 등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재준의 수원시정은 경청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체감행정을 다양한 장소에서, 다각적인 방법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

- 얼마전 서울 이태원에서 10.29 참사가 있었다. 그 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시민안전을 위한 수원의 정책은?

"벌어지면 안 될 참사가 벌어져 참으로 안타깝고 황망하다. 참사 발생 직후 시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사고 수습 현황과 피해지원 방안을 파악에 힘썼으며,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시에 합동분향소를 차려 희생자를 애도하였다.

특히, 지난 7일, 10.29 참사를 계기로 사회 안전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러한 참사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관련 부서와 검토하고, 안전사고 대응 현장중심 훈련 방안과 밀집 지역 공간이나 시설이 어디인지, 개선할 점은 없는지 논의했다. 시민 안전에 관한 모든 사항을 다시 점검하고, 여러 유형의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훈련을 시민들과 함께 진행할 것이다.

아울러,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교육을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자 한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면?

"지난 10월5일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8기 비전 선포식을 통해 시민들께 앞으로 4년의 비전을 설명 드렸다. 이 자리에서 ▲탄탄한 경제 ▲깨끗한 생활 ▲따뜻한 돌봄이라는 3대 목표와 10대 전략, 90개 과제로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약속드렸다.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다.

논어에 '이청득심(以聽得心)' 이라는 말이 있다. '남의 말을 잘 들으면 마음을 얻는다'는 뜻이다. 이를 마음에 새기고, 시민의 말을 잘 듣고 이해를 구하며 앞으로 나아가겠다. 먼저 다가가는 옆집 아저씨처럼 푸근한 시장이 되겠다.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특례시, #수원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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