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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본 철도 여행은 10월 25일부터 보름간 다녀왔습니다.[기자말]
JR 하치노헤 역의 외관
▲ 시모키타 여행의 출발 JR 하치노헤 역 JR 하치노헤 역의 외관
ⓒ 서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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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9개월 동안 일본의 철도여행을 하지 못해 아쉬운 시간을 보내던 차에 일본 자유여행이 가능해지면서 드디어 일본 철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생생한 이야기를 오늘부터 소개합니다. 첫 지역으로 일본 혼슈 최북단에 위치한 아오모리. 그 중에서도 아오모리 현 동쪽에 위치한 시모키타 반도의 열차 여행과 숨은 관광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이야기 속으로 일본 철도여행 전문가 서규호와 함께 출발해봅시다.

열차 여행을 하다 보면 역 앞의 호텔이 가장 편리하죠. 시모키타로 가는 역 중에서 숙박은 하치노헤라는 도시에서 숙박을 합니다. 도요코인은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조용한 히치노헤 역에서 열차를 타고 가도 좋지만 빠른 이동을 위해 렌터카로 이동합니다. 렌터카로 약 40여 분을 해안선을 따라 달리다 소나무 숲을 지나고 바다로 나가면 태평양 전망대(太平洋展望台)가 나옵니다. 푸른 태평양이 보이는 해안가에 우뚝 솟은 철재 전망대!
 
세계최초로 무착륙 태평양횡단을 성공한 것을 기념해 만든 태평양 전망대
▲ 태평양 전망대 세계최초로 무착륙 태평양횡단을 성공한 것을 기념해 만든 태평양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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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31년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청년 2명이 이곳 미사와 해안에서 출발해 미국 서해안 위싱터주 팬처 필드까지 7847km, 41시간 10분간의 무착륙 태평양 횡단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의 비행기 미스비돌(Miss Veedol)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태평양의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명상에 잠기며 약 100여 년 전의 두 용기 있는 미국인의 성공을 축하해 봅니다.

다시 차를 타고 약 1시간 30여 분을 달리면 JR 시모키타역에 도착합니다. 북위 41도 16분 58초, 동경 141도 11분 23초. 일본 혼슈의 역 중에 가장 최북단에 위치한 역으로 오미나토센의 역입니다. 하루 이용객이 200명도 채 되지 않는 역이지만 일본이나 전세계의 철도 덕후들이 찾는 역이기도 합니다. 2001년까지는 이곳 시모키타역에서 오히타역까지 이어지는 오히타선의 분기역이기도 했습니다. 종착역인 JR 오미나토역보다 오히려 더 무츠시의 중심 역으로 열차 출도착 시간이면 이용객들이 많이 모여 듭니다.

사실 JR 오미나토역은 북위 41도 16분 49초로 진짜 간발의 차이로 최북단 역을 내 주었네요. 이런 건 일본 최남단역인 이부스키마쿠라자키선의 JR 니시오야마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종착역인 JR 마쿠라자키역보다 조금 아래에 위치합니다. 소소한 열차 여행의 재미를 알아가면서 아오모리 시모키타의 비경을 찾아 떠나 보세요.
 
JR 최북단역 시모키타 역을 가다
▲ JR 혼슈 최북단역 JR 시모키타 역 JR 최북단역 시모키타 역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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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시모키타 역 구내의 일본 혼슈 최북단역 기념표시
▲ 일본 혼슈 최북단역 기념표시 JR 시모키타 역 구내의 일본 혼슈 최북단역 기념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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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일본철도여행전문가서규호, #아오모리시모키타반도, #태평양전망대, #일본철도여행, #시모키타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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