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29 11:38최종 업데이트 22.10.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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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정신이자 미래의 침로인 'ESG'가 거대한 전환을 만들고 있다. ESG는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의 앞자를 딴 말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세계 시민의 분투를 대표하는 가치 담론이다. 삶에서, 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실천하는 사람과 조직을 만나 그들이 여는 미래를 탐방한다. [기자말]

‘저스트 잇’의 생분해 케첩 포장재. ⓒ 저스트잇


식품 포장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려는 노력은 친환경 포장재 개발과 재활용 가능 포장 디자인, 유통기한 표시 개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생분해가 가능한 자연 유래 성분의 포장재나 환경오염 유발물질 제거 포장재, 식용이 가능한 포장에 이어 아예 포장을 없앤 포장까지 아이디어가 경합하고 있다.  

'우리는 포장을 사라지게 만든다'는 2019년 설립된 영국의 포장재 업체 '낫플라'(NOTPLA)의 슬로건이다. 낫플라는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해 6주 이내에 생분해되는 필름 포장재를 개발했다.


영국의 배달 전문업체인 '저스트잇(Just eat)'은 포장재 업체인 낫플라가 만든 이 생분해 필름 포장재 '오호'(Ooho)를 휴대용 케첩 포장에 적용했다. '오호'는 먹어도 무방하고 무취, 무미로 내용물 본연의 맛을 변질하지 않을 뿐더러 무엇보다 사용 후 매립 시 자연적으로 생분해된다. 퇴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1]

'오호'의 원료는 갈조류로 하루에 최대 1m까지 자라며 다른 식량작물과 경쟁하지 않을 뿐 아니라 비료가 필요 없고 바다의 산성을 제거하는 데 기여하는 해조류이다. 낫플라에 의하면 이 대안 포장재는 15~100ml 용량으로 제조가 가능하여[2] 케첩뿐 아니라 스포츠 음료와 같은 액체류 포장에 활용할 수 있다.[3] 저스트잇은 식당 10곳과 협업하여 실제 적용을 위한 사전 실험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4만 6000개 이상의 플라스틱 케첩 포장재를 줄였다고 밝혔다.[4]
     
저스트잇은 배달음식 용 포장상자에도 낫플라의 생분해 해조류 종이를 적용하였다. 상자는 합성 첨가제가 없는 나무와 잔디 펄프로 만들고 박스 안쪽은 해조류 성분으로 코팅하였다. 이 포장 상자는 4주 안에 생분해되고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5]
 

'낫플라'의 플라스틱, 생분해성 폴리머, 종이판자, 오렌지껍질, ‘오호’의 생분해 실험 경과 사진. ‘오호’는 오렌지껍질보다 약간 빠른 속도로 생분해 되어 12일이 경과한 후 완전히 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 낫플라

     
낫플라(NOTPLA)의 회사명은 'Not+Plastic' 즉, 플라스틱이 아니라는 뜻이다. 낫플라는 '바이오 플라스틱' 또한 플라스틱의 범주이며 오호를 비롯한 해조류 생분해 포장재야 말로 플라스틱의 범주에서 완전히 벗어난 플라스틱의 진정한 대안이라고 강조한다.

유럽연합(EU)이 도입한 일회용 플라스틱 지침에 따라 PLA, PHA, PVOH[6]와 같은 바이오 기반 및 생분해성 물질을 포함한 생분해성 폴리머 즉 '바이오 플라스틱'은 플라스틱으로 라벨링되어 구분해야 한다.[7][8]

호주 최대 독립 식료품 소매 유통사인 드레이크스(Drakes) 슈퍼마켓은 식물 유래 성분인 '마터비(Mater-Bi)'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로 농산물을 수축 포장한다. 사용된 포장재는 100% 생분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 후 매립되어 퇴비로 사용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대마 성분을 활용해 플라스틱 재질의 빨대와 유사한 친환경 빨대가 개발됐다. 기존의 친환경 빨대보다 분해력이 높아 토지에 매립할 필요가 없이 모든 자연환경에서 생분해된다. 종이, 옥수수나 콩 추출 성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빨대가 오랜 시간 사용하면 물러진다는 단점을 극복했다.[9]

포장재를 먹어서 없애자, 비스킷 컵
 

에어 뉴질랜드의 비스킷 커피컵. ⓒ 에어뉴질랜드


땅에 묻어 사라지게 만드는 것 외에 먹어서 없애는 방법이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특수 비스킷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커피컵을 개발했다. 트와이스(Twiice)가 만든 식용 커피컵[10]은 비스킷이지만 따뜻한 액체를 담아도 새지 않고 음료를 다 마신 후 컵까지 먹을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재미있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비스킷 컵은 2019년 뉴질랜드 국영항공사 에어뉴질랜드의 기내용 커피잔과 디저트 그릇으로 활용되었다. 식용 커피컵의 재료는 밀가루, 설탕, 코코넛 오일, 코코아 가루, 천연 바닐라 향, 천연 초콜릿 향, 다크 초콜릿 등이다. 에어뉴질랜드가 제공하는 커피는 2019년 기준 연간 800만 잔 이상으로 시범 기간 항공기 내에서 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비스킷컵이 사용됐다.

에어뉴질랜드는 식용 커피컵 이전에 모든 항공기와 라운지에서 종이와 옥수수로 만든 생분해 컵을 사용했다. 식용 커피컵의 사용은 그 후속조치다.[11] 트와이스에 따르면 비스킷 컵은 현재 뉴질랜드의 50여 개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사용되고 있다.[12]
     
2021년 여름 영국의 맨체스터 시티 축구 클럽의 홈 경기장인 에티하드 경기장에서도 바이오바이트(Biobite)가 만든 비스킷으로 된 식용 커피컵이 시범적으로 도입됐다.[13] 맨체스터 시티의 첫 홈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 내내 비스킷 커피컵이 사용됐다.

뜨거운 커피로 채운 220ml 컵은 최대 12시간 동안 기능을 유지하고, 최대 45분 바삭바삭한 상태가 지속되어 축구 경기의 전반전 혹은 후반전에 따뜻한 커피를 비스킷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비스킷 커피잔은 밀가루, 우유, 달걀노른자 등의 재료를 사용해 쿠키와 같은 맛이 나도록 제작되었고, 설탕이나 왁스 코팅 등의 처리없이 압력 열처리 공정을 거쳐 85℃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다.[14]
     
따뜻한 커피 외에 차가운 음료를 담을 수 있는 컵도 개발됐다. 일본의 아사히 맥주는 마루시게 제과와 협업해 2020년 말 시험을 거친 후 2021년 3월에 식용컵인 '모구컵'(Mogu Cup)을 출시했다. 모구컵은 감자 전분을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 구워 만든 것으로 차가운 맥주를 담을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강하다.

모구컵은 플레인, 새우 크래커, 초콜릿, 견과류 등 4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어, 맥주 용기 겸 안주의 일석이조 효과를 거둔다. 맥주 같은 음료 말고도 카레,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을 담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15]

지속가능한 포장의 끝판왕 레이저 라벨링
 

'레이저 라벨링'이 되어 있는 과일과 채소. ⓒ 에오스타


'포장재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보다 한 단계 높은 혹은 지속가능한 포장의 끝은 '아예 포장을 하지 않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포장의 최고 단계인 '무포장'은 여러 공산품과 농산품에 적용되고 있다. 유기농산품이나 수출용 농산품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기농 표시나 (수출을 위한) 원산지 표시[16][17][18]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일반 농산물보다 포장이 더 많이 이뤄진다.

친환경 농산품을 구매하려고 하는 소비자가 플라스틱 등 포장폐기물을 함께 사게 되는 모순을 방지하기 위해 유럽에서는 유기농 표시나 원산지 표시를 위해 플라스틱이나 종이 포장을 하지 않아도 되는 대안이 마련되었다.

EU집행위원회는 2013년에 스페인의 레이저푸드(Laser Food)가 개발한) '내츄럴 브랜딩' 즉 '레이저 라벨링' 기술을 유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19] 레이저 라벨링의 기본 기술은 1997년에 특허를 받았고[20]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2009년부터 사용되고 있으며,[21]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012년 감귤류에만 이산화탄소 레이저 사용을 제한적으로 승인했다.[22]
     
네덜란드에 기반을 두고 있는 유기농 식품 분야 다국적 기업인 에오스타(Eosta)는 유럽 내에서 '내츄럴 브랜딩' 기술을 2016년에 도입했다.[23] 에오스타는 '내츄럴 브랜딩'을 "고화질 레이저로 과일과 채소의 껍질 바깥층의 안료 일부를 제거하여 영구적인 표시를 남기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24] 엄격히 말해서 잉크가 사용되는 '타투(문신)'와는 다른 방식으로 추가적인 물질이 사용되지 않는다.[25]

유기농 인증 마크뿐 아니라, 원산지, 브랜드 등의 표시를 명확하게 할 수 있어 비닐 등 다른 플라스틱 포장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 '내츄럴 브랜딩'은 EU 유기농 인증기관인 스칼(SKAL)의 승인을 받은 비접촉 방식의 안전한 방법이다.[26][27] 내츄럴 브랜딩 기술은 거의 모든 과일과 채소에 적용할 수 있으며, 아보카도 고구마 생강 망고 사과 코코넛 등에 좋은 효과를 낸다.[28]

저에너지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사용하여 과일이나 채소 껍질의 최상위 층에 국부적으로 가열되어 그 부분의 색소가 기화하여 제거되며 표시가 남는다.[29] 레이저 라벨링에 필요한 에너지는 스티커에 필요한 에너지의 1% 미만이다.[30] 에오스타는 '내츄럴 브랜딩'을 시행한 이래로 2900만 개의 포장을 없앴다. 최대 35만1760kg의 플라스틱과 자동차로 전 세계를 326번 도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셈이다.[31]

신선 농산물 포장업체인 스테팩(StePac) 등은 신선 농산물 폐기물이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8%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비해, 농산물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 포장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의견이다. 그러나 그들도 피해가 영구적이고 기하급수적으로 축적이 되는 플라스틱 문제에 관해 '내츄럴 브랜딩'이 '가능한' 해결책이라는 데에는 공감한다."[32]

레이저 라벨링은 스페인, 스웨덴, 벨기에, 영국, 뉴질랜드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유럽 내 유통업체 중에서는 스페인에서 까르푸가 처음 도입한(2012년) 이래로, 스웨덴의 대표적인 슈퍼마켓 체인 '이카'(ICA), 영국의 잡화점 '마크스앤스펜서'(2017년)가 동참하는 등 유럽의 주요 소매업체(Edeka, Rewe, Delhaize, Lidi, Aldi, Jumbo)로 확산되었다.[33][34]

국내에서도 이 '지속가능한 포장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상용화에 대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크기와 모양이 균일하지 않은 상품의 특징과 유통 과정에서 껍질의 손상 가능성, 수천만 원을 웃도는 고가의 장비 가격 등의 문제를 앞서 해결할 것을 제안하였다.[35]

농산품과 식품유통업계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포장 기술과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개발되는 상황은 고무적이지만, '플라스틱과 전쟁'이 일종의 시간 싸움이기에 너무 늦지 않게 적용되고 확산되는 게 중요해 보인다.

글: 안치용 ESG코리아 철학대표, 김민주·장가연 바람저널리스트, 이윤진 ESG연구소 연구위원
덧붙이는 글 [1] Madeleine Cuff, (Jul.23.2018), ‘World first’: Just Eat to trial seaweed-based compostable ketchup packaging, Business Green.
https://www.businessgreen.com/news/3036336/world-first-justeat-to-trial-seaweed-based-compostable-ketchup-packaging

[2] NotPla 홈페이지(notpla.com)

[3] Madeleine Cuff, (Jul.23.2018), ‘World first’: Just Eat to trial seaweed-based compostable ketchup packaging, Business Green.
https://www.businessgreen.com/news/3036336/world-first-justeat-to-trial-seaweed-based-compostable-ketchup-packaging

[4] Just Eat 홈페이지 (partner.juest-eat.co.uk)
https://partner.just-eat.co.uk/blog/product-savings/notpla-sustainable-packaging

[5] Just Eat 홈페이지 (partner.juest-eat.co.uk)
https://partner.just-eat.co.uk/blog/product-savings/notpla-sustainable-packaging

[6] PLA: Polylacticacid, 폴리락트산   PHA: polyhydroxyalkanoate,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  PVOH: Polyvinyl alcohol, 폴리비닐알콜 등 생분해성 폴리머 종류

[7] NOTPLA, “NOTPLA VS PLASTICS”, NOTPLA

[8] European bioplastics, “Single-Use Plastics Directive”.
https://www.european-bioplastics.org/policy/single-use-plastics-directive/

[9] 배경호. (2021.2.26.) “’지속 가능 친환경 포장’좋은 기업의 필수 조건’, 식품음료신문.
https://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90278

[10] 트와이스사 홈페이지(twiice.co.nz)

41 BBC Korea, (2019.12.6), 환경: 뉴질랜드 항공, 바닐라향 식용 커피잔 시범 도입, BBC NEWS 코리아

[12] 트와이스사 홈페이지(twiice.co.nz)

[13] (Oct.11.2021),  Man City edible cups are being trialled at the Etihad Stadium.
https://coffeecode.co.uk/man-city-edible-coffee-cups/

[14] Talib Visram, (Aug.20.2021), Soccer fans can now eat their coffee cups, Fast Company
https://www.fastcompany.com/90667846/soccer-fans-can-now-eat-their-coffee-cups

[15] http://www.brandbrief.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59

[16] (농림축산식품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요령
[시행 2019. 10. 15.] [농림축산식품부고시 제2019-56호, 2019. 10. 15., 일부개정]

[17] 김상현, (2002.10.16), 미국 농산물 원산지 표시지침 발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https://repository.krei.re.kr/handle/2018.oak/17756

[18]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친환경 인증관리 정보시스템’ 인증표시소개.
https://www.enviagro.go.kr/portal/content/html/info/signintro.jsp

[19]  Joshua Poole. (Jan.13.2022.) ‘Natural Branding:Plastic bans on fruit & veg shine light on laser-marking tech”, Food ingredients
https://www.foodingredientsfirst.com/news/natural-branding-plastic-bans-on-fruit-veg-shine-light-on-laser-marking-tech.html

[20] Greg DrouillardRowland W. Kanner, “LASER APPLICATION TECHNOLOGIES LLCTENTH STREET FINANCIAL OPPORTUNITY FUND I LP”, US 5660747A, filed Nov.04.1994, and issued Aug.26.1997.
https://patents.google.com/patent/US5660747A/en

[21] 이오스타(EOSTA)의 이니셔티브 ‘Nature & More’ 홈페이지
https://www.natureandmore.com/en/natural-branding/how-long-has-this-technique-been-around

[22]  Jenni Spinner, “ FDA sees the light o label-less food marking”, Food navigator.com.
https://www.foodnavigator.com/Article/2014/05/22/Food-traceability-issues-addressed-with-laser-technology

[23] 이오스타(EOSTA)의 이니셔티브 ‘Nature & More’ 홈페이지
https://www.natureandmore.com/en/growers/eosta-natural-branding-sustainable-production-consumption

[24] 이오스타(EOSTA)의 이니셔티브 ‘Nature & More’ 홈페이지
https://www.natureandmore.com/en/natural-branding

[25] 이오스타(EOSTA)의 이니셔티브 ‘Nature & More’ 홈페이지
https://www.natureandmore.com/en/natural-branding/is-natural-branding-the-same-as-a-laser-tattoo-or-fruit-tattoo

[26] 이오스타(EOSTA)의 이니셔티브 ‘Nature & More’ 홈페이지
https://www.natureandmore.com/en/natural-branding/how-do-you-know-its-safe

[27] https://www.natureandmore.com/en/natural-branding

[28] 이오스타(EOSTA)의 이니셔티브 ‘Nature & More’ 홈페이지
https://www.natureandmore.com/en/natural-branding/which-products-can-be-marked-with-natural-branding

[29] 이오스타(EOSTA)의 이니셔티브 ‘Nature & More’ 홈페이지https://www.natureandmore.com/en/natural-branding/how-can-natural-branding-remove-pigment-if-theres-no-contact

[30] 이오스타(EOSTA)의 이니셔티브 ‘Nature & More’ 홈페이지https://www.natureandmore.com/en/natural-branding

[31] 이오스타(EOSTA)의 이니셔티브 ‘Nature & More’ 홈페이지https://www.natureandmore.com/en/natural-branding

[32]  Joshua Poole. (Jan.13.2022.) ‘Natural Branding:Plastic bans on fruit & veg shine light on laser-marking tech”, Food ingredients
https://www.foodingredientsfirst.com/news/natural-branding-plastic-bans-on-fruit-veg-shine-light-on-laser-marking-tech.html

[33] Nina Pullman. (2017.1.16.) “Swedish supermarkets replace sticky labels with laser marking”,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sustainable-business/2017/jan/16/ms-and-swedish-supermarkets-ditch-sticky-labels-for-natural-branding

[34] Joshua Poole. (Jan.13.2022.) ‘Natural Branding:Plastic bans on fruit & veg shine light on laser-marking tech”, Food ingredients
https://www.foodingredientsfirst.com/news/natural-branding-plastic-bans-on-fruit-veg-shine-light-on-laser-marking-tech.html

[35]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정책개발팀. (2020.10.15.) “떠오르는 포장기술 ‘레이저 라벨링 현황 및 R&D 시사점” 보고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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