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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10.12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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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대한 민선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물가 상승률이 5%대라면 원인이 수요 측이든 공급 측이든, 경기를 희생하든지 간에 금리인상 기조를 가져가겠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물가 전망에 따르면 내년 1분기까지 5%를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은 금통위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를 3.00%로 0.50%포인트(p) 인상하는 '빅 스텝'을 단행했다.

이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5%대가 되면 기대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우리나라에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물가 오름세를 꺾기 위해 물가 중심으로 경제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다음 달인 11월 금통위에서도 사실상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방침임을 시사했지만 폭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유보했다.

그는 "11월 (인상) 폭은 이견이 많고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서 지금 당장이 아니라 (앞으로)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3.5% 수준이 될 것으로 보는 시장 예상에 대해 "다수의 금통위원들이 말씀하신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게 보고 있)다"면서도 "그보다 낮게 보는 금통위원들도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연합, #이창용, #금리, #금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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