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화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LG 캡틴 오지환

17일 한화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LG 캡틴 오지환 ⓒ LG트윈스


1대0의 팽팽한 접전에서 LG 캡틴이 힘을 보태 팀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캡틴 오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4대1 승리를 거뒀다.

LG 캡틴 오지환은 5번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클린업트리오에서 힘을 보탰다.

LG는 5회까지 1대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한화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은 상태다. 게다가 3경기에서 13점을 냈는데, 이중 9점을 6회 이후에 뽑아냈다. LG로서는 1대0의 리드가 경기 끝까지 갈 거라는 보장이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LG 캡틴 오지환이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한화 투수 박윤철의 6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치며 3대0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오지환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과정에서 직구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헛스윙도 나오고 그랬다. 그래서 더 빠르게 직구 타이밍을 잡아야겠다고 했는데, 변화구(슬라이더)가 왔었다. 그런데 앞에서 맞다 보니 운좋게 넘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홈런으로 80타점을 기록한 오지환, 본인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홈런으로 80타점을 기록한 오지환, 본인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 LG트윈스


이 투런홈런으로 오지환은 80타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본인의 한 시즌 최다 타점은 78타점(2016년)으로 6년 만에 개인 최다 타점 기록 경신까지 성공했다. 

이에 대한 비결로 "항상 이호준 타격 코치님과 모창민 타격 코치님이랑 대화를 많이 하는데, 타격 코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뿐만 아니라 항상 도움을 주는 (김)현수 형을 포함해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전날 1위 SSG가 9위 두산에게 1대4로 패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2.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1위 가능성에 대해 오지환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 팀은 그거 하나만 바라보고 가고 있다. 좀 더 많은 경기를 이겨서 좀 더 높은 순위에 있겠다"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야구장에 많이 와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들이 있어서 우리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고 매 경기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 (야구장에) 더 많이 와주셔서 선수들 격려도 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LG는 18일 선발로 에이스 켈리를 내세워 2연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장민재가 선발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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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KBO리그 LG트윈스 오지환 1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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