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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해현장을 방문한 김돈곤 청양군수가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14일 수해현장을 방문한 김돈곤 청양군수가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 김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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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김돈곤 청양군수와 박정현 부여군수가 피해복구를 위해서는 재난지역선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청양군 남양면, 청남면, 장평면, 대치면과 부여군 은산면과 외산면, 규암면, 부여읍에는 14일 오전 1~2시 사이 시간당 90~110.6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부여군 은산면을 방문했던 2명이 실종됐고, 청양군 장평면의 80대 남성이 부상(흉부타박상)을 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시설피해와 농작물 피해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15일 오전 6시 기준 충남도의 피해집계 자료에 따르면 청양군에서는 지방하천 1곳과 소하천 2곳의 제방이 유실됐다.

산사태도 속출한 부여군은 산사태 9개소, 임도 1개소(3.2ha), 청양군은 산사태 9개소, 임도 3개소(5.51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농작물 피해의 경우는 부여군 610농가 239.6ha가, 청양군은 74ha가 작물침수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방문한 박정현 부여군수 모습.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방문한 박정현 부여군수 모습.
ⓒ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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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날이 밝자 양 군은 공무원, 경찰, 소방, 장비업체, 군부대장병, 자율방범대, 자율방재단 등 동원 가능 인력을 총동원해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가 워낙 커 장비, 인력 등이 모두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금주 중 집중호우 예보가 있는 것도 큰 부담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피해복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재난지역선포 등 정부가 발 빠르게 나서줘야 한다는 것이 두 군수의 공통된 주장이다.  

김돈곤·박정현 군수는 "빠른 피해조사와 복구, 막심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재난지역선포 건의 등 모든 복구 작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 잠시도 시선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태그:#청양군, #부여군, #집중호우, #재난지역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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