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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임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임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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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대통령직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1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5월 2주 차 조사에서 52%로 집계됐다. 이는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한국갤럽의 첫 조사결과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10.3%)에게 "윤 대통령이 대통령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물은 결과다.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본 긍정평가는 52%,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7%였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15%p차,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권역별론 인천·경기(긍정 44% - 부정 43%)와 광주·전라(27%-63%)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앞섰다. 연령별로는 30대(54%-38%), 60대(66%-24%), 70세 이상(73%-12%)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40대(35% - 51%)에선 부정평가가 앞섰다. 18·19세 포함 20대(45%-41%)와 50대(44%-45%)에선 긍·부정평가가 팽팽한 편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44%였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45%, 부정평가는 39%였다.

직무수행 부정평가 사유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자에게 자유응답으로 이유를 물은 결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30%)', '인사(17%)', '공약 실천 미흡(10%)', '독단적·일방적(7%)', '소통 미흡(6%)',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4%)' 등이 꼽혔다.

다만,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도 꼽혔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자에게 자유응답으로 이유를 물은 결과에서 '공약실천(8%)'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7%)'이 가장 많았다. 그 뒤는 '결단력·추진력·뚝심(7%)', '공정·정의·원칙(6%)', '소통(5%)' 등의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도,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 구도가 급변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조사 대비 5%p 상승한 45%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1월 이후 한국갤럽 조사 가운데 7년 6개월 만의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다.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0%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1주일 전만 해도 1%p 격차던 양당 지지도 격차가 순식간에 14%p로 벌어진 것.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새 정부 출범 직후 여야 정당 지지도 급등락 현상은 5년 전에도 있었다"며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여당이 된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주 대비 13%p 상승해 창당 이래 최고치(48%)를 경신했고, 야당이 된 당시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7%p·6%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윤석열 대통령, #한국갤럽, #정당지지도, #직무수행 평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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