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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 주민들과 간담회에서 발언 중인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부천지역 주민들과 간담회에서 발언 중인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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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경기도의 학교 매점과 햇빛발전소 등 학교 사회적 기업을 통해 기본소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경기도 교육현장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할 뜻을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4일 부천 시루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된 부천지역 주민들과의 교육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건전한 경제 개념으로서 기본소득과 관련되는 경제민주적인 삶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이어 나갈 수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경제 관념은 이윤 중심적 경쟁이기 때문에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라며 "기본소득의 공동의 부 개념을 중심으로 학교 경제교육의 방향을 사회적경제와 경제민주주의의 관점에서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익 부천시장 예비후보는 "기본소득의 일환인 무상급식, 무상교복에 이어 무상체육복 지원을 통해 학부모 부담을 덜고 무상교육을 완성하겠다"라며 "학생들이 재능을 키우고, 사회성도 키울 수 있도록 학교별 동아리 활동예산의 격차 해소와 특성화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겠다"다고 약속했다.

김상돈 기본소득 실천연대 상임대표는 "대선 기간 중 기본소득에 대한 반감이 많았는데 경제적 기본권임에도 불구하고 기초 교육이 부족해서 쉽게 반감에 휩쓸렸기 때문"이라며 "기본소득은 선심성 공약이 아니라 기본권임을 교육 단위에서 학습과 강의로 가르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사교육, 학원화 교육의 문제와 교육 양극화, 특별교육 위탁교육기관 운영의 어려움과 급식문제, 기술교육 인허가 기준, 기본소득에 대한 교육의 의무화, 지역에서의 기본소득 실천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태그:#기본소득, #송주명, #조용익, #김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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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며 권력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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