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태양광 발전기를 돌려 마이크를 쓰고, 자전거를 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전길선 후보.
▲ 경기녹색당 도비례후보 전길선 당원  태양광 발전기를 돌려 마이크를 쓰고, 자전거를 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전길선 후보.
ⓒ 경기녹색당

관련사진보기


3월 31일 목요일, 경기녹색당은 새롭게 개관한 경기도의회 신청사 앞에서 6월1일 지방선거 경기도 비례후보 전길선 당원의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녹색당의 경기도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한 전길선 후보는 현재 경기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다. 경기도 의왕시에 살고 있고, 부모협동어린이집 개똥이네공동육아 활동을 하고, 발도르프 어린이집교사로도 근무했다. 지금은 동물단체에서 입양한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지난 3월 21일~25일에 진행된 당원 투표에서(투표율 51.38%) 전 후보는 당원 98.65% 찬성을 얻어 2022 지방선거 녹색당 경기도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후보는 "탄소문명의 안락함에 물음표를 던지며 전환의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 시급함에 맞닥뜨렸다. 기후위기를 초래하고 심화시키는 불평등 구조와 이윤추구의 성장주의를 넘어 탈성장과 녹색전환으로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롭게 당선된 대통령은 많은 규제들을 풀고, 잘못된 탄소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임기가 끝나가는 이번 1월에서야 탄소중립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를 믿고 우리의 미래를 맡기겠냐"면서 "유권자들이 녹색당에 정당투표를 해서 제가 경기도의원이 된다면, 더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세우고, 불평등과 차별 없는 기후정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온실가스배출 전국 1위 경기도'
 
경기도의회 신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전길선후보
▲ 녹색당 전길선후보 기자회견 경기도의회 신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전길선후보
ⓒ 김혜현

관련사진보기

 
2022년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국에서 온실가스배출 1위 지역이라고 한다. 전 후보는 경기도에 맞는 기후정의조례를 만들어 기후위기로 소외되거나, 피해 보는 사람들이 없도록 기후위기대응 전환교육 의무화를 공약했다. 이 공약은 농업 먹거리, 공공교통, 에너지 자립, 자원 순환, 돌봄과 복지 등 5개 분야를 다루고 있다.

경기녹색당은 그 외에도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넘어 녹색전환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으로 수도권 매립지 문제 해결 ▲농업 먹거리 순환 체계 구축 ▲지역에서 광역까지 안전하고 촘촘한 대중 교통망 구축 ▲경기도의회에 기후정의 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약속했다.
 
녹색당원들과 함께 한 전길선후보
▲ 기자회견에 함께한 녹색당원들 녹색당원들과 함께 한 전길선후보
ⓒ 경기녹색당

관련사진보기

 
한편, 경기녹색당이 경기도의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정당득표율 5% 기준을 넘어야 한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129개 지역구 의석 중 128석을 민주당이 차지했다. 정당득표에 따른 비례의석을 다 합치면 142석의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135석, 한국당 4석, 정의당 2석, 바른미래당(당시) 1석으로 정치적 다양성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길선 후보는 "정치적 다양성은 정치희망의 시작점"이라며 "녹색당을 주목해달라"라고 외쳤다. 

덧붙이는 글 | 필자는 경기녹색당 당원입니다.


태그:#녹색당, #지방선거, #도비례의원, #전길선후보, #경기녹색당
댓글5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5,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