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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중대본 회의 진행하는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23일 중대본 회의 진행하는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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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제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제 개편안을 앞두고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여 단계 상향 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감염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 신속하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59명,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 확인되어 신규 확진자는 총 794명이다.

권 1차장은 30일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체 신규 확진자의 83%인 600명대 중반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의 방역상황이 특히 더 심각하다"면서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젊은 층에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수도권의 경우, 지난 한 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는 전주 대비 20% 넘게 증가한 숫자이다. 특히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 주점, 유흥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또 수도권에서는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7월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이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권 1차장은 "완화된 거리두기는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질 때 유지될 수 있다"면서 확진자 규모가 증가할 경우 신속한 거리두기 단계 조정 계획을 밝혔다.

권 1차장은 29일 중대본에서 마련한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수도권 지자체에 당부했다.

권 1차장은 "특히,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여 방역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면서 "각 지자체는 지역 상황에 맞는 새로운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혹시라도 생길 방역의 빈틈을 꼼꼼히 메워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지시했다.

권 1차장은 국민들을 향해서도 방역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면서 "특히 수도권 지역은 확진자가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으로, 직장이나 사업장 등에서는 당분간 회식이나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그:#권덕철, #중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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