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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5일(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앞에서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와 실업자 항의의날 기획단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청년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지난 4월5일(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앞에서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와 실업자 항의의날 기획단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청년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 김호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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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청년 일자리 문제의 주범으로 자본주의를 지적하면서 사회가 일자리를 만들어 내라고 촉구했다.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는 5일 광화문광장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는 사회가 만들면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미 우리 사회의 생산력은 모든 사람들에게 충분한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해 있다. 자본이 이것을 가로막고 있을 뿐이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 추진위원들은 자본가들이 이윤 극대화를 위해 일자리를 늘리지 않는 것이 일자리 문제의 근본원인이라고 하면서 공공부문에서 청년들을 위한 안정직인 일자리 제공과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일자리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업난 때문에 남들보다 더 노력하기 위해 몸 부셔져 가라 일해가면서 공부하는 청년들이 높은 퍼센트로 실업 상태에 있는 것을 계속 청년 개인들의 노력 탓으로 하고 있는 게 올바른 것일까요? 우울증에 시달리고 자살해가는 청년들에게 더 이상 지금보다 더 노력하라고 말할 게 아니라 우리 실업자들이 당당하게 이것은 당연히 사회에서 보장해줘야 하는 권리이고, 충분히 모두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을 밝히며 사회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실업자 항의의 날 기획단장 황종원 단장은 "실업자로 살거나, 비정규직으로 살거나 이 서글픈 선택지 앞에 청년들이 놓여있다"라면서 "청년들이 언제까지 참을 수만은 없어서 실업자 항의의 날 기획단이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청년들은 일하고 싶다. 사회적 일자리 제공하라!'를 주제로 노동절을 일주일 앞둔 4월 24일 '실업자 항의의 날' 집회를 알리기 위해 열렸으며, 청년들로 구성된 실업자 항의의 날 기획단은 5일부터 16일까지 실업자 항의의 날을 알리는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그:#사회주의, #청년, #실업자 항의의 날, #사회주의 대오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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