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를 비롯한 전국 시‧군‧구청이 기후변화로 인한 시민피해와 전 지구적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언한다.
'환경의날'인 오는 5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민국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 비상선언' 선포식에 김해시 등이 참여하는 것이다.
기후위기 비상선언은 기후변화를 위기로 인식하고 전시상황에 준하는 기후위기 대응활동을 한다는 뜻이다.
기후위기 비상선언에는 영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와 100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김해시는 "기후위기 대응에 기초지자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자는 의미에서 오는 5일 국회에서 개최 예정인 선포식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허성곤 시장은 선포식 참여에 앞서 최근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한 것이다.
김해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부터 도내 최초로 기후변화 홍보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시스템 설치, 우리 집 햇빛발전소 만들기, 전기자동차 보급 등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 김해시는 "녹색아파트 공모, 기후지킴이 교실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추진해 2015년부터 5년 연속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허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계기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