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5총선에서 강남구에 유일한 무소속 후보로 도전장을 던진 기호 8번 김민찬(62) 후보. 그는 지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기호 15번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14개 정당의 후보들 가운데 7위를 거두는 이변 아닌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3일 개포동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김 후보는 이번 무소속 출마에 대해 "그동안 정당이나 국가기구의 틀을 갖지 않은 민간단체의 힘으로도 뜻이 있다면 공익을 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해서이다"라면서 "정당이라는 틀을 통해서 정치적 힘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간절한 열정을 갖춘 사람이라면 그 뜻에 동참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민찬 후보는 현재 90여 개국 주한 외국 대사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인 국제문화 외교활동을 하고 있는 월드마스터위원회(비영리 국제문화기구)를 강남을 지역에서 운영하면서 대한민국을 위한 민간차원의 국제문화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월드마스터위원회'라는 비영리 국제문화기구를 설립해, 15여 년 동안 이곳 강남을 지역에서 주한 외국 대사관과 교류하면서 민간차원의 공공외교활동을 하고 있다"라면서 "이는 월드마스터위원회의 터전인 이곳 강남을 지역주민들의 지지와 후원이 있었기에 활동을 공고하게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가 발전과 지역 발전이 따로 있을 수 없으며, 거시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해결될 수 있는 현안들이 많다"라면서 "국제문화 외교활동을 통해서 쌓은 외교적인 감각과 경험을 밑거름으로 강남을의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국가를 바로 세우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국가가 혼란스러웠던 시기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며,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간절하게 결심했고 그 간절함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지금 시기는 경제의 침체, 코로나19 전염병 대란으로 온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위기에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정치가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선에 출마했던 당시보다 더한 간절함으로 우리 국민들, 지역 주민들을 지켜나가고자 한다."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강남을! 보금자리가 편안한 강남을! 안전하고 행복한 강남을! 교통이 편리한 강남을!'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김 후보는 이 4가지를 이루기 위해 ▲ 조기분양전환 문제 지역주민과 협의해 방안 마련 ▲ 수서역세권 서울동남권 요충지로 개발 ▲ 지하철 역사 유치 갈등 지역주민과 소통해 해결 ▲ 국가적 재난(전염병, 자연재난) 대처 시스템 재정비 ▲ 어르신·여성·아동을 위한 스마트 치안 시스템 확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당 후보자들 속에 유일한 무소속 출마자로 그는 이번 선거결과를 이렇게 예상했다.
"지금은 많은 유권자들이 기존 정당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 상태이다. 일부 언론에서도 예측했듯이 이번 선거는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기대되고 있다. 민간 차원의 공공외교활동을 통해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 구축에 노력해온 저의 노력과 성과를 눈여겨본 유권자님들이라면 현명한 선택을 하시리라 믿는다."
끝으로 "정당이 아니면 일하기 힘들 것이라는 무소속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계신데 그게 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라면서 "무소속은 당리당략이 영향을 받지 않고 거칠 것 없이 소신 있게 정치를 펼칠 수 있다. 또한 도전할 수 있고 노력할 수 있으며 그 노력에 의해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이 무소속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들과 함께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라면서 "무소속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고 올바르게 투표해 주신다면 새로운 사람! 기호 8번 김민찬이 그 믿음에 신뢰와 희망으로 보답하겠다"고 무소속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