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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산고 졸업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교문 앞에서 선 권혁기 후보.
 5일 오산고 졸업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교문 앞에서 선 권혁기 후보.
ⓒ 권혁기 후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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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권혁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서울 용산)가 또 다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총선 결투'를 신청했다. 

권혁기 후보는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 언론보도를 근거로 "황교안 대표의 유력한 출마지로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용산이며, 여론조사 결과를 용산 출마의 근거로 삼았다고 한다"라며 "저는 이미 밝힌 바와 같이 황 대표를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권 후보는 지난 1월 8일에도 "황 대표가 용산에 온다면 골리앗을 맞는 다윗의 자세로 경쟁하겠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황교안 대표의 출마 예정지로는 서울 종로·용산·양천·영등포, 경기도 용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권 후보는 "용산에 출마하려면 용산을 위한 준비된 비전을 있어야 하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실천력과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라며 "남북교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황 대표가 남북-유라시아 철도에 대한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권 후보는 이미 서울역과 용산역을 향후 남북-유라시아 철도시대의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한 공약으로 '서울역-용산역 문화벨트 조성'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청와대 초대 춘추관장으로 20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의전·경호·통신·보도에 관한 남북고위급 실무회담'에 남측 대표단으로 참여하는 등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2018년)을 잘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끝으로 권 후보는 "끝내 황 대표가 종로에서 후퇴해 용산에 출마한다면 저는 문재인 정부의 뚫리지 않는 방패, 배수의 진을 친 장수의 자세로 용산을 지키겠다"라고 거듭 '총선 결투' 의지를 내비쳤다.

권 후보는 지난 1월 20개월의 춘추관장 근무를 마치고 서울 용산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용산은 진영 현 행정안전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이다.  

국민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그는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 청년조직국장과 임종석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실 행정관(노무현 정부),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전략기획국장과 국회 대변인실 부대변인,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2017년 대선)을 거쳐 문재인 정부 초대 춘추관장에 발탁됐다.

국회(임종석 의원 보좌관, 국회 대변인실 부대변인)와 정부(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당(전략기획국장 등), 청와대(국내언론비서관실 행정관, 춘추관장)를 두루 경험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태그:#권혁기, #황교안, #초대 청와대 춘추관장, #서울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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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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