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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인천시민사회네트워크’가 지난 8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국정화 무효화 박근혜 퇴진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인천시민사회네트워크’가 지난 8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국정화 무효화 박근혜 퇴진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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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인해 박근혜 정부가 추진 중인 국정교과서를 폐기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역사교과서 국정화에도 최순실씨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국정교과서 폐기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인천시민사회네트워크'는 지난 8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국정화 무효화 박근혜 퇴진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일 박근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제를 확정한 후 오는 28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국정 역사교과서(중학교 역사ㆍ고등학교 한국사)의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온 나라가 엉망진창이 되고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5%가 된 지금에도 교육부는 국정교과서를 공개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한다"며 "국정교과서가 21세기 한국과 맞지 않는 교과서 발행제도라고 국민 절대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데, 무슨 의견을 더 듣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이 본격 추진됐던 지난해 하반기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재직했던 김상률 숙명여대 교수가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차은택씨의 외삼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정교과서 추진에도 최씨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가 '최순실 교과서'라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철회하고 '박정희 탄생 100주년'에 맞춰 내년부터 추진하려는 '박근혜에 의한 박정희를 위한' 국정교과서 발행 작업을 중단해야하며, 만약 정부가 이 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국정교과서 폐지를 공약한 야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무엇보다 최순실씨의 아바타 노릇을 해온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인천(http://isisa.net)에도 실렸습니다.



태그:#국정화교과서, #박근혜, #최순실, #국정교과서 페기, #박근혜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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