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와 <밀정>의 포스터.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와 <밀정>의 포스터. ⓒ CJ 엔터테인먼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두 기대작의 첫날 맞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추석 연휴 특수를 노린 영화 <밀정>과 <고산자, 대동여지도>(아래 <고산자>)가 개봉 2일차를 맞이한 가운데 <밀정>이 2위보다 약 10배 가까운 관객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밀정>은 7일 하루에만 28만 7240명의 관객을 모았다. 스크린 수 역시 1221개를 차지해 개봉 영화 중 가장 상영조건이 좋다. 누적관객 수는 30만 5773명이다. 이에 비해 <고산자>는 2만 9605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다. 764개 스크린을 확보했고, 누적관객 수는 5만 228명이다.

마찬가지로 7일 개봉한 할리우드 판타지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1만 9058명으로 3위로 출발했다. 444개 스크린을 보유 중이며 누적관객 수는 2만 1460명이다. 이 뒤를 <터널>(8528명, 누적관객 수 702만 1229명)과 <메카닉: 리크루트>(7108명, 누적관객 수 47만 851명)가 잇고 있다.

현재 예매율과 좌석점유율을 봐도 이어지는 연휴의 승자를 점쳐볼 수 있다. <밀정>은 65.2%, <고산자>는 9.5%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좌석점유율은 각각 26.5%, 5.7%이다.

밀정 고산자, 대동여지도 추석 송강호 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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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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