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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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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 멈춰진 간이역을 아시나요?
강원도 정선에 있는 나전역이랍니다.
요즘은 맞이방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대합실'이라고 했지요?
바로 그 대합실이 60년대 그때 그 모습으로 남아 있답니다.
아니, 사실은 지난해(2015년4월)에 옛시절 그대로 복원을 한 것이랍니다.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앉던 긴 의자와 난로도 보이네요.
벽면에는 그때 열차시각표도 그대로 걸려 있고요.
또 차표를 끊을 때 쓰던 숫자가 박힌 도장도 그대로 있네요.

수많은 사람들이 열차를 타려고 표를 찍고 나가던 개찰구도 보입니다.
진짜 우리 어렸을 때 봤던 바로 그 역의 모습 그대로네요.

나전역은 한때, 나전광업소가 있어 무척이나 붐비던 곳이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광업소가 없어지고 승객들이 줄어들자, 1993년에 역무원 없는 간이역이 되었다가 또다시 2011년에는 열차도 멈추지 않는 역사가 되었답니다.

자칫 역사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역이었지만,
새롭게 복원하여 이제는 관광명소가 되었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옛 것을 잘 살려 남겨두는 것도 참 좋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우리 지역 둘레에 있는 오래된 역들을 보면, 너무나 반듯하게 새로 고쳐 지은 역사를 자주 본답니다. 둘레에 관광 값어치가 되는 '꺼리'들도 많은데도 그걸 잘 못 살리는 걸 보면 조금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요.

아 참, 나전역에서는 영화촬영한 곳으로도 이름나 있더군요.
드라마 '킬미힐미',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드라마 '모래시계',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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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다가, 이젠 자동차로 다닙니다. 시골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정겹고 살가운 고향풍경과 문화재 나들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 때때로 노래와 연주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노래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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