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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진은 지난 7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어린이 여행 동화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출판 기념 간담회 당시 모습.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사진은 지난 7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에서 열린 어린이 여행 동화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출판 기념 간담회 당시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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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조 전 부사장에게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 이같은 메시지가 공개되자 조 전무는 곧장 사과했지만 또다른 파문이 예상된다.

조 전무는 조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지난 17일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언니인 조 전 부사장에게 보냈다. 검찰이 압수한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에서 이 사건과 관련된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복수의 대상은 불분명하지만 조 전 부사장과 관련된 '땅콩 회항' 사건의 관련자로 보인다.

조 전무는 "복수하겠다"는 문자 내용이 공개되자 3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 드리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한테 보낸 것도 그런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다"며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조 전무는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사건이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재벌 총수 일가의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는다는 비판 때문이다.

한편,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부사장은 구속됐다. 법원은 30일, 조 전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사안이 중하고 사건 초기부터 혐의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구속 이유를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 등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과 형법상 업무방해, 강요 등 4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복수하겠다"는 문자 내용이 공개되자 3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 드리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복수하겠다"는 문자 내용이 공개되자 3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굳이 변명 드리고 싶지 않다, 다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 @westie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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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땅콩 회항, #조현민, #조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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