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사진/이정민 기자| 배우 정준호가 최근 알려진 매니저 절도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마마> 제잘보고회에 참석한 정준호는 "사실 오래전에 벌어진 일이고 연예인을 하다보면 내부적으로 일이 종종 있는데 일단 그 친구가 절도를 한 건 잘못"이라고 운을 뗐다. 정준호는 "얼마나 급하고 힘들었으면 그렇게 행동했을까 생각해서 용서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재발하지 않게 조치를 취한 셈"이라며  "사람들이 물을 때마다 속상하지만 내 불찰이고 챙겼어야 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마마>를 통해 정준호는 근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극중 정준호는 자상하고 유머있는 남편이자 직장인 문태주로 분한다. 송윤아가 맡은 한승희와 엮이는 캐릭터며 문정희가 맡은 서지은의 남편이다.

정준호는 "송윤아씨와는 같이 연기했던 적이 있는데 결혼 전에 송윤아씨를 주변에 신붓감으로 최고라며 추천하고 다녔다"며 "다시 만나니 역시 편한 느낌이 있다"고 언급했다. 문정희에 대해 정준호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만났는데 털털한 성격에 마치 오랫동안 만나온 동생처럼 느껴졌다"며 "송윤아와 문정희씨를 보면서 편하게 작품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엄마가 자신의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 주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송윤아, 정준호, 문정희, 최송현, 홍종현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8월 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