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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김도윤 최종호 기자 = 경기도 파주의 다리 건설공사 현장에서 상판이 무너져 사망 2명 등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8시50분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두지리 임진강 장남교 신축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상판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14명이 15m 아래로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문산중앙병원, 문산무척조은병원, 파주병원, 일산백병원 등 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부상자는 무너진 상판에 깔려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 지점이 물이 아니라 흙과 자갈로 돼 있어 사망자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장남교는 길이 539m로, 파주 적성면과 연천 장남면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다리 상판은 한 차로에 하나씩 2개로 이뤄져 있으며, 이 가운데 파주 적성면과 접한 55m짜리 상판 1개가 붕괴됐다.

현장에서는 근로자 17명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콘크리드 타설 작업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상판이 자체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파주#장남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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