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1-2012 V리그 남자배구 KEPCO45와 상무신협간의 경기에서 KEPCO45가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상무신협을 누르고 팀의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는 연패 팀간의 경기였기 때문에 양팀 모두 연패 탈출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근래 보기 드문 열전을 펼친 경기였다.

 

최하위 팀인 상무신렵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면서 팀의 연패 탈출을 시도했지만 경기 막판에서 집중력어 저하되면서 아깝게 경기에 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 패한 상무신협은 6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1세트에서는 상무신협이 먼저 기선을 잡아나갔다. 무엇보다 상무신협의 서브공격이 상대코트를 위협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났으며 결국 상무신협이 1세트를 25-21로 따내게 되었다.

 

하지만 2세트에 접어들면서 KEPCO45의 공격이 활력을 찾으면서 KEPCO45가 2세트를 주도해 나갔다. 안젤코의 강한 스파이크가 상대코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KEPCO45가 25-18로 2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 우위를 보이던 KEPCO45의 공격은 3세트에서도 여전히 계속되었다. 안젤코의 공격에 방신봉의 블로킹까지 가세를 하면서 공격력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3세트도 KEPCO45가 25-22로 승리를 거두었다.

 

4세트에 접어들면서 다시 상무신협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상무신협의 에이스 강동진이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수비도 안정을 보이면서 4세트를 주도한 상무신협이 다시 4세트를 가져오면서 경기는 파이널세트로 접어들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초반페이스는 상무신협이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세트중반으로 가면서 KEPCO45가 점수를 따라붙이면서 5세트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어 나갔다. 결국 양팀은 14-14의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런 상황에서 KEPCO45는 강동진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으며 하경민의 마무리 득점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6연패에 빠진 상무신협은 이날 경기가 더더욱 뼈아팠다고 할 수가 있다. 파이널 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경기에서 패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를 했다. 상무신협의 연패의 끝은 어디인가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팀이 위기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시즌이 시작된 이후 단 2승만을 올리고 있는 상무신협이 언제 3번째 승리를 이룩할 수 있을런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2011.12.28 08:09 ⓒ 2011 OhmyNews
상무신협 안젤코 강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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