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 대학생' 김진성씨는 13일 저녁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MB 반성 촛불'을 들었다. ⓒ 대학생권리찾기운동본부
부산에서도 'MB(이명박) 반성 촛불'을 들었다. 부산대 4학년 김진성씨는 13일 오후 7시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촛불 반성문, … 6월 2일 꼭 투표하겠습니다"고 쓴 피켓과 촛불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김진성씨는 '촛불 대학생'으로 알려져 있다. 2008년 '미국산 광우병 우려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는 촛불이 부산 서면 일대에서도 일어났는데, 당시 그는 부산대 총학생회장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2008년 촛불집회와 관련해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거나 "촛불시위는 법적 책임보다 사회적 책임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촛불에 대한 모독'이라 보고 지난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6월 2일 꼭 투표하겠다"는 내용의 1인시위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날 김진성씨는 "정부의 4대강 삽질과 언론장악을 막지 못한 것을 반성"하며 "6월 2일 꼭 투표하습니다"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김씨는 "2008년을 어느 누구보다 가슴 뜨겁게 보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그 열정을 잊고 살았던 건 아닌지 반성하며 지방선거를 통해 반드시 심판하자는 의미로 촛불을 들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촛불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