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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20 09:34최종 업데이트 08.11.20 09:34

미황사에 첫눈이 오다

미황사에 첫눈이 왔다.

아직 겨울준비를 하지 못한 베짱이

소원을 적은 기와에 앉아 눈을 맞았다.

 

텃밭에 배추도 눈을 맞았다.

장독들도 눈 모자를 썼다.

아직 김장울력은 생각도 못했는데.

 

금강스님이 카메라를 들고 마당에 섰다.

수행중인 대중들이 마당에 모였다.

천년이 넘은 절집에서 맞는 첫눈이다.

 

눈이 그치고 파란 하늘이 열렸다.

달마산 돌부처들이 하얀 장삼을 입고 합장을 한다.

달마산 미황사 첫눈을 보러 온 사람들에게

 

미황사에는

참 나를 찾는 7박8일간의

참사랑의 향기가 진행중이다.

 

 


#미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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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동안 섬과 갯벌을 기웃거리다 바다의 시간에 빠졌다. 그는 매일 바다로 가는 꿈을 꾼다. 해양문화 전문가이자 그들의 삶을 기록하는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는 갯사람들의 삶을 통해 ‘오래된 미래’와 대안을 찾고 있다. 현재 전남발전연구원 해양관광팀 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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