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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전국농민대회 상경 투쟁과 관련해 장명철 의령군농민회 사무국장이 지난 27일 구속되자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30일 성명을 내고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드는 격! 원천봉쇄 항의에 구속이 웬말인가?”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천문학적인 금액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횡령, 배임, 뇌물공여 등 각종 불법과 부패비리를 저지른 범죄재벌들에 대해서는 처벌시늉만 해온 것이 정부와 경찰이다”며 “노무현 정부가 임기말 특별사면을 추진하고 있다는데 사면대상에 상당수 전직 재벌그룹 회장들이 논의대상이 되는 것에 분노를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11월 11일 당일 출발지에서부터 버스를 막아나섰고 인터체인지에서 시청 청소차 및 소방차를 동원해 진입을 차단한 것이 누구인가?”라며 “되돌아오는 버스마저도 움직일 수 없도록 가로막은 것이 누구인가?”라고 지적.

 

또 이 단체는 “교통 혼잡을 이유로 집회를 불허한다고 했으나 오히려 시민의 교통 혼잡은 안중에도 없이 무조건 막으면 된다는 식으로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도로점거 및 봉쇄를 진행한 것이 누구인가?”라며 “위헌적인 경찰의 원천봉쇄에 경찰에 항의한 것은 국민들의 정당한 정당방위이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무엇보다 경찰관이 ‘저, 개새끼들 다 죽여, 총으로 다 죽여 버리겠다’는 막가파식의 작태를 보인 곳이 바로 의령 아닌가?”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령군농민회 사무국장을 구속한 것은 정말 적반하장이다”고 주장했다.


태그:#의령군농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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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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