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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23 09:42최종 업데이트 07.11.27 08:54

선녀와 나무꾼의 운명은?

함세상, 아동 마당극 '선녀와 나무꾼' 올려

선녀를 만나러 두레박을 타러 간 나무꾼 나무꾼이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고 있는 광경
선녀를 만나러 두레박을 타러 간 나무꾼나무꾼이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고 있는 광경 ⓒ 김용한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감추고 있는 광경 선녀와 나무꾼에서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감추고 있는 광경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감추고 있는 광경선녀와 나무꾼에서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감추고 있는 광경 ⓒ 김용한
 

“옛날 옛적에, 어느 산골 마을에 마음씨 착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사냥꾼에게 쫓기던 사슴을 구해준 나무꾼은 선녀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선녀와 나무꾼 중에서.

 

22일 대구동구문화회관 소극장에서는 극단 ‘함께사는 사는 세상(이하 함세상)’이 전래 민담인 선녀와 나무꾼 공연 개막을 앞두고 리허설 준비로 한창이었다.

 

이번 공연은 어린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으로 가족마당극 형식을 띤 작품이다. 흔히 알고 있는 스토리이기는 하지만 작품 속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어떻게 꾸며질지는 무대가 열려야 알 수 있다.

 
선녀와 나무꾼의 한 장면 사슴이 나무꾼의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
선녀와 나무꾼의 한 장면사슴이 나무꾼의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 ⓒ 김용한

배우들은 늦은 시간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작품 연습에 한창이었다.

 

“선녀와 나무꾼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후에 작품을 어떻게 꾸며갈 것인가요?”

 

<춘향전을 연습하는 여자들>처럼 관객들이 배우가 되어 무대를 꾸며낼 수 있는 것이 이번 공연에 또 다른 재미로 기억될 것 같다.

 

배우들은 저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며 악기를 다루랴, 해설하랴 1인 다역을 맡느라 바빴다.

 
선녀만나 좋아하는 나무꾼 하늘로 날아간 선녀찾아 온 나무꾼이 하늘에서 선녀와 상봉한 후 행복해 하고 있는 광경
선녀만나 좋아하는 나무꾼하늘로 날아간 선녀찾아 온 나무꾼이 하늘에서 선녀와 상봉한 후 행복해 하고 있는 광경 ⓒ 김용한

이번 공연에 연출을 담당한 박연희 대표(함세상)는 “배우들이 하는 공연을 수동적으로 보는 것을 탈피해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려고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을 담당한 신동재 단원도 “부모들이 자녀들만 놔두고 공연을 관람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공연은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면서 가족의 따뜻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선녀와 나무꾼에서는 이야기 전개도 기대되지만 이곳에 나오는 우리의 사물놀이 악기나 소리, 바람, 파도와 같은 음향 효과를 내주는 악기(스프링드럼, 레인스틱, 오션드럼 등) 소리를 이색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함세상은 무대에 올린 소품들도 아이들이 손쉽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 만든 것이어서 공연에 친숙함이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팥죽먹고 있는 나무꾼 선녀 찾아 하늘갔다 온 나무꾼에게 팥죽을 주고 있는 노모
팥죽먹고 있는 나무꾼선녀 찾아 하늘갔다 온 나무꾼에게 팥죽을 주고 있는 노모 ⓒ 김용한

또 행복 스토리뿐만 아니라 노부모를 극진히 모시고 살아가는 나무꾼의 효심과 자녀를 극진히 사랑하는 부모의 무조건 사랑도 엿볼 수 있는 훈훈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강신욱, 백운선, 김국진, 탁정아, 서민우씨 등이 출연하며 극작에는 김재석 경북대학교 국문과 교수(함세상 상임연출)가 맡아주었다.

 
소품에 연주에 바쁜 배우들. 공연에 참가한 배우들은 1인 다역을 거침없이 해낸다.
소품에 연주에 바쁜 배우들.공연에 참가한 배우들은 1인 다역을 거침없이 해낸다. ⓒ 김용한

극단 함께사는 세상은 찾아가는 공연, 현실 문제를 마당극으로 이끌어내며 어린이, 장애인, 특수교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연극을 지향하고 있다.


극단 함세상의 ‘선녀와 나무꾼’은 오는 23일(금) 오후 4시, 24일(토), 25일에는 오후 2시, 4시 대구봉산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덧붙이는 글 | 공연에 대한 상세한 문의는 010-9357-8442로 하면 되며 티켓링크와 지정 예매처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선녀와 나무꾼#함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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