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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부평·계양지역을 무대로 세력다툼을 벌이면서 어려서부터 같이 자란 친구가 반대파에서 활동하자 살해를 시도하는 가하면, 심야에 집단 흉기폭력·오락실 투자 빌미 갈취 등 온갖 범죄를 일삼은 조직폭력배 2개파 37명 중 36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부평 신촌파 두목 송아무개(50·폭력 등 25범) 등 29명을 검거했으며, 또 부평시장파 행동대원 한아무개(26·폭력 등 12범) 등 8명도 함께 검거했다.

범행을 저지른 조직 폭력배들은 인천 부평·계양지역 유흥가를 무대로 계속 마찰을 일으키며 세력다툼을 벌이는 등 대립관계에 있는 '부평신촌파'와 '부평시장파'의 두목·행동대장·조직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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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2003년 5월 2일 신촌파 두목 송씨가 같은 동네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 박아무개(49)씨가 자신을 배신하고 반대세력인 시장파 고문으로 활동하는데 앙심을 품고, 조직원 3명을 시켜 박씨의 거주지인 계양 소재 00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회칼로 찔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치고 말았다.

송씨는 살해에 실패하자 같은 해 12월 9일 신촌파 권아무개(31)씨 등 2명을 시켜 박씨가 운영하는 계양소재 00룸싸롱 지하주차장에서 재차 회칼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당시 경찰은 범인 2명을 검거했으나, 두목에게 지시를 받았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해 두목은 검거되지 않았다.

이어 이들은 2005년 5월 28일 부평소재 00병원 장례식장에서 신촌파 두목 송씨 등 17명이 조직원 한아무개씨의 장인상에 문상 온 시장파 행동대장 정아무개(38) 등 3명을 건방지다는 이유로 집단폭행했다. 올 7월 21일에는 양대 조직폭력배 간에 일명 '전쟁'으로 알려진 집단 폭력을 하기 위해 20여명이 부평구 소재 공원에서 새벽에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신촌파 두목 송씨 등 5명은 9월 11일 성인오락실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자 고아무개(38)씨에게 1500만원을 빌려주고 1억5천만원 상당 지분을 요구하며, 새벽에 부평공동묘지로 끌고가 "파묻겠다"고 협박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박, 감금·폭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들 조직폭력배들의 여타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다른 조직폭력배들에 대해서도 사행성 오락 개입 여부, 신흥유흥가 주변 이권다툼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활동을 강화하여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부평·계양 지역에는 부평식구파, 신촌식구파, 계양식구파 3대 조직이 이 지역 유흥업소 등을 나눠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부평신촌파는 97년 결성되어 조직원이 50여명이 이르고, 부평시장파도 97년 6월 결성되어 조직원은 30명에 이르는 폭력 조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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