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땜질식 공사 흔적이 그대로 보이는 다양한 바닥돌들 ⓒ 이종수
경복궁(사적 제117호)엔 언제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대한민국의 가장 가까운 역사인 조선의 정궁으로 세계인에게 자랑할만한 역사적인 곳입니다. 이러한 조상의 문화유산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은 후손들의 마땅한 도리이고, 당당히 세계인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우리의 자긍심이자 자랑입니다.
광화문을 들어서면 경복궁의 너른 마당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에는 우리의 문화유산관리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바닥에 깔려있는 콘크리트 돌들입니다.
여기저기 땜질 흔적들이 부실 공사내지는 관리 부실임이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깔려있는 바닥돌 종류도 여러 가지인데, 제각각 다양한 바닥돌이 깔려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똑바로 깔려있지도 않고, 높낮이도 맞지 않습니다. 마당의 높이가 한결같아야 함은 기본임에도 보에 흉할 정도로 굴곡이 있습니다.

▲줄조차 맞지 않고 ⓒ 이종수

▲높낮이도 엉망입니다 ⓒ 이종수
경복궁의 앞뜰에 깔려있는 모든 바닥돌을 걷어내고 새로 시공을 하든지, 아니면 잔디밭으로 복원하되 사람들이 다니는 곳에만 대리석과 같은 단단한 재료로 복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찾는하는 경복궁 앞마당이 이와 같다면 정말 부끄럽습니다.
광화문 바로 아래 대리석은 흠이 있긴 하지만 누가 보더라도 반듯합니다. 문화유산을 사랑하는 것은 이처럼 반듯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