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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가 '겸손'의 코드에서 실패하고 있다."

제4회 송건호 언론상을 받는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24일자 <한겨레>와 인터뷰. 강 교수는 "왜 수구 기득권 세력이 미친 듯 악을 쓰는가? 나는 한 이유가 노 대통령이 도덕적 우월감을 갖고 그들을 내려다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 강 교수는 이어 "역지사지해 보면 안다. 노 대통령이 개혁에 성공하려면 자신보다 일을 앞세워야 할 것이고, 빛을 내기보다 욕을 먹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 강 교수는 "한국 독자들은 투표장에서 김대중·노무현을 찍으면서 집에서 조·중·동을 보고 부동산·주식 투자, 과외교육에 몰두한다"며 국민들의 경제적 보수성을 바꾸기 위해 <한겨레>, <오마이뉴스> 같은 개혁 언론들이 '경제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 (24일 오전 11시 52분)


"애국질, 너무 쉽게 함부로 한다"

라디오 프로그램 < SBS 전망대> 진행자 진중권씨가 24일 오전 방송에서 황우석 교수를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애국 네티즌'들을 비판. 진씨는 "(MBC PD수첩에) 흥분한 네티즌들이 난자 채취 과정에 혹 윤리적 문제가 있었어도 국익을 위해 진실을 덮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1930년대 나치 독일에서나 나올 법한 무서운 생각이라고 지적. 진씨는 "황 교수는 아무 난자나 사용하고, 방송은 알고도 침묵하는 게 옳을까요? 다섯 살만 먹어도 어느 게 옳은지 알 것"이라며 "초보적인 분별조차 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 이 사회의 애국심은 온통 이성없는 감성의 덩어리인 모양"이라고 비꼼. (오전 8시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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