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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가 누구야? 어떤 여자야?"

김응용 삼성 라이온즈 사장의 '컴맹'다운 한 마디. 김 사장은 2005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소속팀 선수들과 함께 지난 25일 인사차 <경향신문>을 방문. 이날 <경향> 보도에 따르면, 기자들이 투수 오승환 선수에게 "요즘도 팬레터 많이 받느냐"고 묻자, 오 선수는 "요즘은 '싸이'(개인 홈피)나 이메일이 팬레터를 대신한다"고 답변. 오 선수가 이어 "아무래도 (홈페이지의) 조회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자극적인' 답변을 내놓자, 김 사장이 '조회수'를 여자 이름으로 착각해 "누구냐"고 질문. (26일 오 6시 25분)


"소수당인 한나라당에게 힘겹고 어려운 선거였다"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이 10·26 재선거 결과를 기다리며 남긴 말. 전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논평을 통해 "소수당인 한나라당으로서는 그 어떤 선거운동보다도 힘겹고 어려운 선거기간이었다"고 토로. 전 대변인은 "선거법을 우습게 아는 대통령이 속한 정당답게 다수당인 열린우리당의 불법과 혼탁, 흑색선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소수당'의 서러움을 강조.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원칙과 정직함으로 불리함을 무릅쓰고 깨끗한 선거를 치렀다"면서 재보선에 유독 강한 한나라당의 겸손과 자신감을 과시. (26일 오후 2시 55분)


"이문열 선생, 노사모를 과대평가 말라"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26일 소설가 이문열씨에게 보내는 서신 형식의 칼럼에서 이씨에 대한 동병상련의 감정을 표현. 강 교수는 <한국일보> 칼럼에서 2003년 민주당 분당 국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한 뒤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가 자신의 책을 찢어 쓰레기통에 내던지는 등 자신도 2001년 이씨의 '책 장례식' 사건과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토로. 강 교수는 이씨에게 "노사모를 비롯해 선생님을 비난했던 젊은이들을 과대평가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달라", "저는 노 정권 비판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이 선생도 가끔 보수세력 비판을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 (26일 오전 11시38분)


"정동영 장관 얘기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4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진전된 남북 관계 등을 반영하기 위해 '영토조항'(헌법 3조)에 대한 연구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의 반응. 헌법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규정.(26일 오전 9시 30분)


"한·미 관계는 역사적 망각 상태에 빠졌다"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이 최근 한·미 관계를 두고 한국에 대한 섭섭한 감정을 토로.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힐러리 의원은 25일(현지시간) 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 내정자 인준 청문회에서 "한국이 지금처럼 눈부신 경제개발을 한데는 미국의 역할이 컸지만, 이제는 양국관계가 '역사적 망각상태'라고 할 정도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 그는 이어 "한·미 관계 변화는 한국민들이 경제개발을 달성하고 자유를 향유할 수 있도록 미국이 지난 수십년간 쏟아온 노력들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 (26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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