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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17일 오후 6시 15분]

'정형근 소동' 제보자는 유부녀의 내연남?


'호텔방 소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정형근한나라당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운영위원회의에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호텔방 소동'으로 구설수에 오른 정형근한나라당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운영위원회의에서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이 16일 밤 서울 잠실의 한 호텔방에서 40대 유부녀와 동석한 사실이 알려진 후 두 사람이 만난 사연과 별개로 사건을 제보한 사람의 신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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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의 관계자는 17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건을 제보한 사람은 자신이 호텔에 있던 유부녀의 '내연남'이라고 소개했다. 유부녀의 남편은 외국에 있다고 전하더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알고있는 부분이 있지만 더 이상 밝히기 곤란하다"며 "정 의원 측은 여성으로부터 묵주를 받기 위해 호텔에 갔다고 설명하는데 정확한 사실관계는 더 알아봐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 의원 측은 제보자가 해당 여성의 '스토커'라고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여성의 신원에 대해서도 YTN 관계자는 "유부녀가 현직교수는 아니고 예전에 대학강사를 했다고 하더라"고 밝힌 반면, 정 의원 측은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캠프에서 활동했던 모 대학 교수였다"고 설명했다.

<데일리안>에 따르면, 정 의원측은 "여교수를 따라다니던 스토커의 제보가 있었기에 YTN의 단독취재가 가능했다"며 "여교수측은 스토커 남성을 명예훼손 등 가능한 법적 조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여성과 정 의원은 17일 저녁 7시 30분경 10분 간격으로 호텔에 들어갔고, YTN 취재진은 9시 무렵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앞에서 한 시간 가량 실랑이 끝에 40대 여성이 먼저 방을 나섰고, 정 의원은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소속 당직자들의 도움을 받아 11시40분경 비상구를 통해 호텔을 빠져나갔다.

정 의원은 별도의 해명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여옥 대변인의 멘트가 생각나는 이유"
네티즌들 '정형근 의원 호텔방 소동' 관련 비유

▲ 2004년 3월 22일자 돌발영상.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 호텔방 소동 사건이 보도된 가운데 지난해 전여옥 대변인의 '불륜논평'이 다시금 화제에 오르고 있다.

17일 YTN을 통해 정 의원 보도가 나가자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전 대변인의 당시 논평을 담은 YTN 돌발영상 <정말 궁금합니다!>(2004년 3월 22일자)편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전 대변인은 지난해 3월 21일 당시 강금실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시내 한 호텔 커피숍에서 만난 것과 관련, "두 사람은 '불륜 관계'인지 '불순한 관계'인지 만남의 배경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는 이른바 '불륜논평'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전 대변인의 '불륜발언'은 언론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이를 비유한 '불륜패러디' 등이 인터넷에 돌면서 '막말 정치의 전형'이라는 비판을 샀다. 그러나 전 대변인은 "두 사람의 만남을 논평하기 위해 연습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실제 완성된 논평은 '불륜'이 아니라 '부적절한 만남'이었다"며 "법적 대응을 취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때 방송된 전 대변인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요즘 같은 세상에 중년 남녀가 호텔에서 그것도 대낮에 한 시간씩이나 단둘이 만났다는 게 참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 그들의 관계가 불륜남녀인지 그렇지 않다면 불순한 만남인지 그 만남의 배경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명해야 될 것입니다." / 신미희 기자


`정형근 의원 호텔서 한바탕 소동` YTN카메라에 잡힌 정형근 의원.
`정형근 의원 호텔서 한바탕 소동` YTN카메라에 잡힌 정형근 의원. ⓒ YTN화면 촬영
[1신 : 17일 오후 4시20분]

40대 유부녀와 호텔방에 있던 정형근 의원, TV카메라 포착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이 16일 밤 서울 잠실의 한 호텔 방에서 40대 여성과 함께 머물고 있는 장면이 한 방송사 카메라에 잡혀 관심을 끌고 있다.

YTN은 이날 오후 "정 의원이 어젯밤 서울시내 모 호텔에 40대 여성과 여러시간 머무르다 이 여성을 잘 안다는 남자에게 발각돼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며 현장 상황을 담은 비디오를 내보냈다.

정 의원과 함께 있었던 여성은 자녀 둘을 둔 유부녀로, 이 여성과 정 의원은 16일 저녁 7시 30분쯤 10분 간격으로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한나라당 당직자라고 알려진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비상구를 통해 호텔을 빠져나갔는데, 한나라당 당직자는 "물건을 줄게 있다고 방으로 올라오라고 해서 필리핀에서 묵주를 백개 사 왔다고… 본인도 참 당혹스럽죠"라고 말했다.

정 의원의 보좌관은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잘 모르겠다... 의원님은 본회의장에 계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오후 YTN에 보도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형근의원 호텔방 소동
[YTN 2005-02-17 14:15]
[이홍렬 기자]

[앵커멘트]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어젯밤 서울시내 모 호텔에 40대 여성과 여러시간 머무르다 이 여성을 잘 안다는 남자에게 발각돼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같은 소동에 일부 투숙객들은 항의하며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최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 서울 잠실에 있는 한 호텔 객실 복돕니다.
호텔 직원들이 한 남성을 제지하느라 소란스럽습니다.
이 남자는 자신과 잘 아는 여성이 지금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과 객실에 단둘이 함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정 의원을 만나야겠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현장음] "문 여세요, 정 의원님 대화합시다."

이렇게 하기를 한 시간!
굳게 닫혀있던 방문이 열리면서 정 의원과 함께 있던 여성이 먼저 방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현장음] "왜 그러세요...이러지 마세요"

곧이어 한나라당 당직자라고 밝힌 남성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녹취]
"이 방에서 여자분이 나오셔서, 혹시 (정의원에게서) 전화 받았습니까?"
"그럴리가 있나요?"

그로부터 한시간 반 가량 지난 11시 반쯤 정 의원이 있는 방 앞으로 건장한 남성들이 들어닥칩니다.

[현장음] "의원님 같이 계셨던 분이 누구시죠? 무슨 소리..."

취재기자와 몸싸움도 벌어집니다. 그리고 정 의원은 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비상구를 통해 호텔을 빠져나갔습니다.

정 의원과 함께 있었던 여성은 자녀 둘을 둔 40대 유부녀로 알려졌습니다. 정 의원이 머문 호텔은 함께 투숙했던 여성이 예약했고 두 사람은 어젯밤 7시 30분쯤 10분 간격으로 도착했습니다.

정 의원측은 이 교수와 평소 알고 지내왔고 외국에 다녀오는 길에 사달라고 부탁한 물건을 받으러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한나라당 당직자] "물건을 줄게 있다고 방으로 올라오라고 해서 필리핀에서 묵주를 백개 사 왔다고… 본인도 참 당혹스럽죠"

국회의원 신분의 공인이라해도 비밀스런 사생활은 보장돼야 하겠지만 정 의원의 어젯밤 상황은 공인으로서 품위를 의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정형근 의원 호텔서 한바탕 소동` YTN보도
`정형근 의원 호텔서 한바탕 소동` YTN보도 ⓒ YTN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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