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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UN이 정한 물 부족 국가이기도 하지만
대표적인 혈액(血液)부족 국가이기도하다.
세계보건기구(WTO)와 국제적십자연맹(IFRC)에서는
혈액자급률을 위해 국민 헌혈 7%선을 권장하고 있고,
선진국의 국민헌혈율은 9%에 이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헌혈 참여율이 5%선에 그치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자료 中
육군수도방위사령부 21 화학 대대에서 복무 중인 황선용 상병은 최근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혈액난을 보며 안타까워한다.

▲적십자헌혈유공장 ⓒ 임문택
고교 1학년이던 1999년 11월 TV 공익광고를 보고 헌혈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처음 팔을 걷은 이래 그는 지금까지 4년 6개월여 동안 52회라는 놀라운 속도(?)를 발휘하며 헌혈을 했다.
황 상병은 휴가 중인 금년도 5월 20일 정읍 헌혈의 집에서 적십자헌혈유공 금장 수상 통보를 받았다. 그동안 헌혈을 한 뒤 받은 헌혈증을 필요한 주변 사람에게 모두 나눠주며 만끽한 '베푸는 기쁨'에 '뿌듯함'까지 더해지는 순간이었다.
황 상병은 우리 나라 헌혈수급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과 '군인'의 신분을 거치면서 평균 한 달에 한번 꼴로 헌혈을 한 셈이다.

▲부대원과 함께 의젓하게(?) 찰칵 (황선용 상병 좌측 세번째) ⓒ 임문택
이는 두 달마다 전혈 헌혈과 2주면 가능한 성분 헌혈을 병행하는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물론 '사랑의 실천'을 지속하기 위해 담배는 일절 입에 대지 않는 우직함도 한몫 했다.
헌혈을 통해, 헌혈을 위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황선용 상병은 "사랑의 실천인 헌혈이 유행에 민감한 요즘 세대에 널리 유행하기를 바란다"며 헌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