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03.09.16 02:51최종 업데이트 03.09.16 12:03

'두꺼비 진로' 민족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

진로국민운동본부, 국민주 공모 방식 추진

[머니투데이] 각계 주요 인사로 구성된 '진로살리기국민운동'(진로국민운동)이 법정관리기업 ㈜진로를 국민기업화하기 위해 빠르면 이달말 중 (주)민족기업 진로(가칭)를 설립키로 했다.

민족기업 진로는 국내 투자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1700억원의 투자금을 모금받는 한편 800억원의 국민주를 공모해 총 2500억원의 자본금을 조성해 설립될 계획이다.

관련
기사
골드만삭스와 진로, 그 ' 오래된 악연 '

진로국민운동은 15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진로 국민기업화방안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AD
민족기업 진로의 경영은 전문경영인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가 담당하며 감독이사회가 집행위원회를 감독하도록 해 기업지배구조를 개선시킬 계획이다. 또 매년 기업이익의 20%를 사회에 환원해 국민기업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진로재팬 매각(6000억원) △석수사업 매각(600억원) △위스키 사업지문 매각(900억원) △저금리 채무로 대환(4500억원) △트럭 터미널 매각(1300억원) △진로 현금보유예상(3000억원) △진로자체자산매각 등을 통해 화의채무 1조9900억원(채무총액 2조2000억에 대한 현가 할인율 15% 적용)을 해결하기로 했다.

진로국민운동측은 이미 진로에 대해 국내의 개인 또는 기업이 5000억원 정도의 투자의향을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국민주 공모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00억원 규모로 발행되는 국민주에는 사회단체가 300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되며 주류도매상(200억원), 일반 국민(200억원), 협력업체(50억원), 진로 직원(50억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상임위원으로 있는 최학래 전 한겨레신문 사장은 "진로는 현재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국제투기자본의 공격을 받고 있는바 이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국민주 공모 등의 방법을 통해 진로를 국민기업화 시키고 경영투명성 확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등을 통해 새로운 기업모델을 창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또 "진로를 국민기업화시키기 위해서는 법정관리 상태를 화의기업으로 돌리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현재 서울고등법원에 제기된 법정관리 취소 항고심이 기각돼 법정관리 상태로 남더라도 법원 및 채권단과 의견을 조율해 국민 기업화에 성공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진로국민운동측이 진로의 국민주를 발행하고 자산을 매각하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로살리기국민운동은 진로의 국민기업화를 목표로 하는 단체로 최근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이 자신 소유의 진로 주식 119만9474주(8.14%)에 대한 포기각서를 위임받았다.

관련기사

댓글


이전댓글보기

독자의견2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