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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7 16:37최종 업데이트 03.08.17 16:47

수도방위사령부, 하절기 야간 진료센터 운영

일과 이후 진료와 1:1면담으로 심신 치료

"기상할 때의 거뜬함, 어제 저녁의 물리치료 덕분입니다."
"더운 여름이면 불치병(?)인 무좀으로 고생했는데, 이젠 매일저녁 느긋하게 치료를 받으며, 군의관님에게 이런 저런 힘든 얘기도 한답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의무근무대가 지난 7월 28일부터 하절기 야간 진료센터를 운영하게 된 이후 생긴 신병영문화의 단면이다.

야간 진료센터는 장병들이 훈련이나 업무로 피로해진 심신을 안고 여름철 또 다른 '적'인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근무여건과 주간 진료체계(야간은 응급환자 위주 진료)를 보완함은 물론, 각종 고충상담까지 병행하여 건강하고 신바람 나는 병영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야속한 무좀...자주 씻고,  양말  자주 갈아신고,  조제해 준 약 꾸준히 먹으렴
야속한 무좀...자주 씻고, 양말 자주 갈아신고, 조제해 준 약 꾸준히 먹으렴 ⓒ 임문택

하루 일과를 마친 이후부터 취침 시간전까지 이용 가능한 야간진료는 모든 진료과의 1차 진료와 하루 2-3개과의 전문진료가 가능하며, 진료외에도 병영생활 전반의 애로사항을 군의관과의 1:1 면담을 통해 상담하면 군의관은 해당 지휘관에게 지휘조치를 건의하는 등 장병들에겐 육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까지 치료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입대 전부터 충치로 고생해 온 이채우 병장은 "잠깐 동안이지만 기다리는 동안의 지루함은 베스트셀러 도서와 음악으로 잊을 수 있어 좋습니다. 또한 가벼운 치통이라도 다음날 아침까지 참을 필요가 없어 좋습니다"며 야간진료 예찬론을 펼쳤다.

조금 참으렴,   평소에 양치질을 잘 했어야지...
조금 참으렴, 평소에 양치질을 잘 했어야지... ⓒ 임문택

왠지 뻐근하던 허리. 한방 치료로 거뜬...
왠지 뻐근하던 허리. 한방 치료로 거뜬... ⓒ 임문택

부대는 내과, 치과, 신경, 정형, 일반외과, 안과, 한방과 등 7개과로 이루어진 야간진료를 8월말까지 시행할 예정이며, 향후 운영의 정례화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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