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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04 15:00최종 업데이트 03.07.05 12:24

수방사,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행사 마련

세대는 달라도 나라사랑은 한결같아

"그때 저런 무기와 장비만 있었더라면..."

남북 이산가족과 더불어 전쟁의 아픔을 반평생 가슴에 안고 살아온 6.25전쟁과 월남전의 참전용사, 그리고 전장에서 산화한 이들의 유가족들이 4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를 찾았다.

장병들의 환영을 받으며 부대에 도착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장병들의 환영을 받으며 부대에 도착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 임문택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살신보국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전쟁의 아픔을 안고 살아온 보훈가족에 대한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서울지역 무공수훈자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 유족회 및 미망인회 회원 170여명과 박상하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보훈관계관이 참석하였다.

순국선열과 전우들을 기리는 묵념
순국선열과 전우들을 기리는 묵념 ⓒ 임문택
이날 행사는 수도서울 방어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부대소개영화 관람, 기념식, 그리고 식후행사인 군악 연주와 헌병 기동순찰 오토바이 퍼레이드, 장비 견학 순으로 진행되었다.

수방사령관과 국가유공자, 보훈가족의 의장대 사열 모습
수방사령관과 국가유공자, 보훈가족의 의장대 사열 모습 ⓒ 임문택

특별경호중대 기동대의 오토바이 퍼레이드 모습
특별경호중대 기동대의 오토바이 퍼레이드 모습 ⓒ 임문택
이날 국가유공자들은 장갑차나 전차에 직접 탑승하거나 장병들의 피복을 입어보는 등 당시와는 많이 달라진 군의 모습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기와 장비를 견학하는 모습
무기와 장비를 견학하는 모습 ⓒ 임문택
또한 부대에서 마련한 점심식사시간에는 노병과 보훈가족 그리고 아들이나 손자뻘 되는 현역 장병이 함께 어우러져 당시의 전황과 현재 장병들의 훈련과 내무생활을 화제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장병들의 안내와 환영을 받으며 내무반으로 들어서는 노병들의 모습
장병들의 안내와 환영을 받으며 내무반으로 들어서는 노병들의 모습 ⓒ 임문택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함께 한 점심식사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함께 한 점심식사 ⓒ 임문택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저마다 무용담과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어 당시의 치열했던 상황을 짐작케 해 주었다. 특히 이날 서울시 무공수훈자회 지부장자격으로 참석한 이종익(77·육사7기)옹은 자신의 24번째 생일날의 감회를 지금도 생생하게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바로 그날은 기울기만 했던 6·25전쟁의 전세를 극적으로 반전시킨 1950년 9월 15일의 인천상륙작전이 감행된 날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생일날이면 그때가 떠오르곤 한다며 주먹을 굳게 쥐는 모습에서 대한민국 노병의 일면을 엿볼 수 있었다.

고맙소.. 안녕히 가십시오 선배님...
고맙소.. 안녕히 가십시오 선배님... ⓒ 임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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