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유휴인력 고용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군산지역 농공단지가 경영난 등을 겪고 있는 입주업체들의 휴ㆍ폐업이 계속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가동률이 80%에도 미치지 못해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다 일부 농공단지에는 산업폐기물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어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옥구ㆍ서수ㆍ성산농공단지 등 3개 농공단지에 73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이중 16개 업체가 휴ㆍ폐업 상태다. 군산시 옥구읍 상평 일대 4만2천평의 부지에 들어선 옥구농공단지에는 23개 업체가 100% 분양을 받은 상태지만 현재 17개 업체만 가동 중이며, 삼우, 퍼시피아 등 6개 업체가 휴ㆍ폐업 상태다.
또한 군산시 서수면 일대 8만7천평 규모의 서수농공단지도 약 95%정도가 분양된 가운데 44개 입주업체 중 테라코타, 우진 등 5개 업체의 휴ㆍ폐업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다 원금과 이자 등 분양대금도 체납되고 있다.
특히 일부 입주업체가 공장 부지 내 조경수 식재를 비롯해 공장 주변 가꾸기에 심혈을 기울여 모범적인 기업을 운영하는 것과는 달리 휴ㆍ폐업 업체의 대부분이 부도에 의한 경매 등으로 업체 소유주가 바뀌는 과정에서 공장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으며, 공단 내 인도 등 주변관리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농공단지의 기능을 거의 상실한 상태다.
군산시 관계자는 “입주업체들이 상하수도,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과 판로지원 등을 요청하고 있으나 열악한 재정으로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업체별 체납을 집중독려하고 정부 차원의 국비 지원 등 농공단지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