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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10 20:29최종 업데이트 02.04.10 21:02

정원고, 신입생 전학허용 ‘재학생 학부모 반발’

교장실 점거 철야농성 ‘관선이사 파견·평준화 전환’ 요구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감 사퇴라는 파장까지 불러왔던 평준화 재배정사태를 마무리하기 위해 정원고에 배정된 신입생 전원의 전학을 허용하자, 이번엔 재학생 학부모들이 평준화전환을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직무대리 장기원)은 신입생 입학등록 마감시한인 지난달 30일 의왕 정원고등학교의 신입생 전원의 전학을 허용하는 한편, 2003학년도부터 정원고를 특수목적고로 개편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치가 30여 명의 신입생만 등록한 상태에서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되지 않고 있어 고민 끝에 짜낸 정원고 재단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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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도교육청의 특단의 조치에 대해 재학생학부모들은 지난달 30일부터 교장실을 점거하며 반발했으나, 학교측은 지난 4일 밤 11시 30분 신입생들에 대한 전학서류를 모두 발급했다.

지난 6일 신입생 96명은 추첨을 통해 의왕시 백운고와 우성고에 전학배정돼 정원고는 체육특기생 36명을 제외하면 1학년이 없는 학교가 됐다.

이에 대해 재학생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이 재배정사태로 반발하는 신입생만을 고려한 미봉책으로 이러한 변경과정에 아무런 협의도 없이 재학생과 부모들을 우롱했다”며, “이번 조치는 학교재단측이 요구한 것이 아니라 재배정사태를 무마하기 위한 도교육청의 압력에 승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의 ▲특수목적고 개편 철회 및 평준화 전환 ▲무능한 재단 퇴진 및 관선이사 파견과 함께 정원고 평준화 배정시 개선사항으로 제시했던 셔틀버스 운행 및 장학금제도 시행 등을 각각 요구하며, 현재까지 교장실을 점거하고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위 기사는 군포시민신문에도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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