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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31일 오후부터 1월 1일 새벽까지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양주,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엄청난 폭설이 쏟아져 차량들의 통행기능이 마비되고 있다.

31일 오후 5시경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이번 폭설은 경기북부의 의정부-연천-대광리를 잇는 3번국도와, 포천-철원구간의 43국도 등 주요 도로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신정휴일을 맞아 모처럼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은 차량의 통행이 어려워 도로 곳곳에 차량을 세우는 등 폭설로 인한 때아닌 귀향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기상청에선 이날 오후 7시 현재 동두천시에 약 2㎠정도의 눈이 내린 것으로 예보하고 있으나, 실제 오후 5시부터 2시간동안 이 지역에 쏟아진 눈은 약 7∼10㎠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인근 지역인 양주군 역시 7시 현재 10㎠이상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는 상태며, 그 외 지역에도 기상청예보 적설량보다는 약 두 배가 넘는 정도의 적설량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기상청은 이번 눈이 내린 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현재 내린 눈이 모두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신정휴일을 맞은 차량들의 이동이 매우 불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정휴일을 끼고 내린 이번 폭설로 인해 관할 시·군의 제설작업 역시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여 2002년 1월 1일부터 경기북부지역은 때아닌 교통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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