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경찰서 경비교통과 뺑소니사건 수사전담반 소속 정우종 경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뺑소니 전문’ 경찰이다. 뺑소니 운전사만 3년째 쫓고 있는 정 경장 앞에선 어떤 알리바이도 안통한다. 올 한해 검거한 뺑소니 사범만도 100명이 넘는다.
이런 정우종 경장이 오는 27일 뜻깊은 상을 받는다.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피해자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주는 ‘고마운 경찰공무원상’을 받게 된 것.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의 신벽항 부장은 “교통정의를 훼손하고 시민에게 통한의 고통을 주는 뺑소니 교통사고는 반드시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우종 경장이 사명감을 가지고 월등한 검거실적을 올려 뺑소니범인은 반드시 검거된다는 인식을 심어줘 2001년 고마운 경찰공무원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1년 11월 현재 사망사고 2건, 부상사고 79건, 자수사건 29건을 취급한 정 경장의 뛰어난 실적은 치밀하고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다. 그는 지난 2월 천안시 성환읍 성월리 소재 현대아파트 앞 노상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을 충격해 대퇴부 절단의 중상(전치13주)을 입히고 도주한 뺑소니 운전자를 14일 동안 잠복수사한 뒤 검거할 수 있었다. 지난 5월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 용의자는 관내 자동차공업사 11개소, 부품점 7개소, 보험회사 6개소에 대한 탐문수사를 통해 밝혀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정우종 경장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제4회 뺑소니교통사고 추방대회를 27일 오후2시 서울63빌딩 별관3층 엘리제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정경장은 감사패와 상금 1백만 원을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