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차례로 나뉘어 실시한 서울시 지방공무원 공채 합격자 중 가산점 취득자와 취업보호대상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합격 비율은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해 여성의 활발한 공직진출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였다.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올해 실시된 서울시 공채 합격자 총 378명 중 가산점 취득자는 235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6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가산점 취득자 비율 65%보다 다소 낮은 수치이다.
가산점 취득자 중 각 과목 만점의 10% 가산점을 받는 취업보호대상자는 전체의 14%(53명)으로 지난해 취업보호대상자 비율 15.7%(45명)보다 낮아졌다. 이는 올해 실시된 국가직 9급 공채 취업보호대상자 비율 14.2%와 거의 비슷한 수치이다.
0.5%에서 3.0%까지 가산점이 주어지는 워드 및 정보처리분야 자격 취득자는 150명으로 전체의 39.7%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분야 자격 취득자 비율은 46.9%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대폭 낮아진 수치이다. 가산별 취득자 수는 ▲0.5%가 2명 ▲1.0%가 38명 ▲1.5%가 27명 ▲2.0%가 12명 ▲3.0%가 71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3%와 5%의 가산점이 주어지는 기술직군 관련 자격 취득자는 101명으로 전체의 26.7%로 나타나 지난해 이 분야 자격 취득자 비율 15.7%보다 훨씬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산별 취득자 수는 ▲3%가 1명 ▲5%가 100명이었다.
직렬별로 살펴보면, 일반행정직 7·9급 합격자 중 가산점 자격증 취득자 비율이 71%로 나타나 총 합격자 대비 비율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행정직 7·9급 합격자 중 취업보호대상자는 16명으로 19%였고 워드 및 정보처리분야 자격 취득자는 46명으로 55.4%였다. 워드 및 정보처리분야 자격 가산별 취득자 수는 ▲1.0%가 14명 ▲1.5%가 7명 ▲2%가 5명 ▲3.0%가 20명이었다.
수험전문가는 "비록 지난해보다 가산점 취득자 비율이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60% 이상 상회하는 것은 수험생들이 서로 실력이 엇비슷해지는 점을 감안, 가산점 자격증 취득은 합격의 필수 요소라는 인식이 확산된 증거"라며 "특히, 기술계 자격증 취득 증가 현상은 기술직군 수험생들의 높은 자격증 취득 열풍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합격인원은 201명으로 전체의 53%를 나타냈다. 지난해 여성합격자 비율 50%보다 소폭 늘어난 것이다. 주요 직렬별 여성합격비율은 ▲일반행정직 7급 33%(6/18) ▲일반행정직 9급 66%(43/65) ▲기업행정직 9급 54%(13/24) ▲사회복지직 9급 85%(17/20) ▲전산직 7급 25%(1/4) ▲전산직 9급 69%(20/29)였다.
서울시 공무원교육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여성 합격비율이 7급보다 9급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여성채용목표제에 의해 합격한 인원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