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구도시지역인 만안구가 신도시지역인 동안구에 비교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수치상으로 지적됐다.
지난 6일 안양시의회 89회 정례회에서 시정질문에 나선 이상인 시의원(안양2동)은 “안양시의 만안과 동안간의 시민의 삶의 질 격차가 너무 심하다”며, “각종 문화·복지시설 등의 분야에 대해 내년 6월까지 동서간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을 통계수치로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의 지적에 따르면, ▲녹지공원 총면적에서 만안구는 132,714㎡, 동안구는 1,173,422㎡로 동안구가 8배나 많고, 인구대비로도 9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문화시설도 동안구가 1.37배 ▲체육시설은 1인당면적 20배, 전체면적 30배 ▲근린공원 8배, 면적 73.74배 ▲어린이공원 1.68배, 면적 3.41배 ▲시설녹지 3배, 면적 12배 ▲중앙분리대 연장거리 6배, 면적 12배 등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중화장실 현황에서는 만안구가 8개중 50%인 4개가 재래식인 반면에 동안구는 38개가 모두 수세식이며, ▲경로당의 경우 만안구가 68개에 비해 동안구가 109개 ▲가스보급율은 2000년 기준 만안구 78%에 비해 동안구 89% ▲지역난방보급율 또한 지난해 기준으로 만안구 0.48%에 비해 동안구 25.46% 등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각각 지적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답변에 나선 신중대 시장은 “시에서 갖고 있는 균형발전에 대한 개념은 동서간이 아니라 신도시와 구시가지에 대한 방침하에 시행되고 있다”며, “특히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은 면적이 좁은 시의 형편을 감안한다면 어느 구에 위치하느냐 보다는 관내에 설치유무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화시설의 경우는 앞으로 건립 예정인 석수도서관을 포함한다면 만안구가 더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