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전국 8도의 내노라하는 전통 무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월 17일 10시 서울대 벤처센터에서 고구려, 신라, 백제의 전통무예가 한자리에 모인 무술세미나가 3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태권도 포탈사이트 태권넷을 운영하고 있는 ㈜ 컬처메이커가 주최한 이번 ‘무술세미나’는 해방 이후 전통무예를 복원한 창시자(10단)들의 시연과 각 무술들의 시연회 및 무도의 철학, 기초기술 등을 발표하고 21세기 한국 무예문화를 발전시키자고 뜻을 같이 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선보인 각 무술들의 특별시연은 현란한 기술과 다양한 공격과 방어 기술로 참석자들과 취재단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21세기는 정보화 산업이 아닌 정보산업의 시대라고 강조한 태권넷 이승환 사장은 “정보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컨텐츠 사업입니다.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가장 경쟁력 있는 컨텐츠는 문화 컨테츠입니다. 전통 무예 또한 훌륭한 컨텐츠로서 세계 속에서 이미 경쟁력을 얻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를 발전시켜 21세기 정보산업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세대인 벤처인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무술세미나를 위해 미국에서 미국인 제자와 함께 참가한 ‘한무도’의 이경명 교수는 취재진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번 무술세미나에는 경주의 ‘선무도’(설적운 대사부) 광주의 민족무예 ‘경당’(임동규 대사부), 충주의 ‘태껸’(정경화 대사부 무형문화제 76호), 인천 ‘회전무술’(명재옥 대사부) 대전의 ‘군무도’(강응순 대사부), 미국의 ‘한무도’(김희영 박사 대사부) 등 다소 생소한 전통 무예와 태권도의 ‘한철학연구’(이경명 교수·대사님), 국제 특공무술 ‘무의단공’ 창시자(박노원 대사부)들이 각각의 무예 특성과 창시배경, 철학, 기초기술, 이론 등을 발표하고 열띤 시연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친 “무술 세미나”는 한국의 전통무예이자 국기인 태권도가 세계화 되어 올림픽 영구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과 함께 한국의 전통무술의 발전 가능성을 가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통무예를 문화적인 요소로 바라보고, 내·외국인의 문화체험 상품으로서의 가능성과 21세기 정보산업 시대의 컨텐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며 이 ‘무술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