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인수위 해촉' 조상규 변호사 억울함 호소

등록 22.03.29 11:00l수정 22.03.29 11:03l오마이포토(ohmyphoto)

[오마이포토] 인수위 해촉 조상규 변호사 억울함 호소 ⓒ 인수위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서 해촉된 것으로 알려진 조상규 변호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 해촉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실무위원이었던 조 변호사는 윤석열 당선인의 경호 차량을 배경으로 인수위 건물 현판 앞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최근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일었다. 조 변호사는 경호 차량의 번호판을 가리지 않고 사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윤 당선인은 경호처로부터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받고 있어 차량 번호 등은 모두 보안 사항에 속한다.

조 변호사는 해당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 "사진에 나오는 차는 제 차와 똑같은 차인데 단지 방탄이고 기관총이 들었다는 차이가 있다"라고 적었다.

그는 29일 기자회견에서 "이미 경호차량의 번호판이 나온 사진들이 허다하다. 국민들이 지나가는 경호용 차량을 찍어서 번호판이 인식되면 보안사항 위반인가"라며 "저의 SNS 사진이 그렇게 큰 문제가 돼서 인수위에 누가 되고 위원 해촉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왜 (인수위에서) 제게 단 한 번도 사진이 문제가 되니 삭제하라는 요청이 없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지금까지 저는 인수위로부터 해촉사유가 무엇인지 어떠한 통보도 받지 못했다"라며 "해촉 절차가 진행된다면 당사자에게 소명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인데 어떠한 소명기회도 가지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자신의 해촉 이유 등을 인수위를 통해서가 아닌, 언론을 통해서 알았다는 주장을 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서 해촉된 것으로 알려진 조상규 변호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 해촉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서 해촉된 것으로 알려진 조상규 변호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수위 해촉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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