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데이터거래소. 기관과 기업의 데이터를 상품화하여 가치평가-판매-담보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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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금융 시스템을 왜 지금 이렇게 급격하게 혁신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AI를 단순한 기술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명으로 받아들이며 이에 맞는 운영 체제(OS) 구축이 가장 급한 문제라는 긴박감 때문입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은 석유와 부동산이라는 물리적 자산을 담보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AI 시대의 핵심 자산은 데이터와 토큰, 그리고 이를 연산하는 컴퓨팅 파워입니다. 이 새로운 자산을 계량하고, 거래하고, 금융 상품으로 전환하려면 화폐 자체의 성격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 금융 혁신의 성패는 세 가지 문제에 달려 있습니다. 첫째, 과거의 담보·부동산 중심 평가에서 미래의 기술·데이터·토큰 중심 평가로의 전환에 성공할 것인가. 둘째, AI 혁신의 이점을 극대화하면서도 금융 불안정, 기술 리스크, AI버블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것인가. 셋째, 미국과 대결 관계에서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AI 시대의 새로운 화폐 질서 속에서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인가 입니다.
인민은행의 과학기술국장 리웨이는 향후 5년 동안 기간 동안 AI시대에 맞게 금융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순한 '금융 강국'이 아니라 'AI 시대의 디지털 금융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표명했습니다. 이 전환이 성공할 경우 1971년 브레턴우즈 체제 붕괴 이후 가장 중요한 화폐 질서의 재편이 될 것입니다.
디지털 위안화는 단순한 중국의 통화가 아니라 AI 경제의 새로운 운영 체제로의 확장을 시도하기 때문에 기존 페트로 달러 체제에 균열을 냅니다. 중국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앞서 살펴본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2.0 도입, 탈달러 전략, 과학기술 혁신 채권 시장 확대 등 금융 대전환은 한국 경제에 실질적인 파급력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기업의 대중국 거래 결제 수단과 환율 리스크 관리 방식이 달라질 수 있고 디지털 위안화 기반의 국경 간 결제 인프라(수비다, mBridge 등)가 확대되면 기존 달러 중심 결제 시스템에 변화가 올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중국의 금융 혁신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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