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상용 법무연수원 교수가 발언대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답변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은 류씨의 반대신문을 통해 "이 전 부지사가 정말 술을 마셨다고 말했나", "혹시 입만 대고 말았다고 얘기하지 않았나" 등을 수차례 물으며 당시 상황을 집중 추궁했다.
류씨는 "분명 술을 드셨다고 했다"며 "제 기억으로는 종이컵 두 잔 정도로 (소주를) 드신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 전 부지사는 술파티 의혹 초기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가 나중에 법정에서 "종이컵에 입만 대고 내려놓아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검찰은 "법무부에서 자술서를 쓴 시점이 술파티 의혹 시점과 2년 차이가 나는데, 증인은 상당부분을 잘 기억하고 있다"거나 "교도관이 바로 옆에 있는데 그러한 대화가 가능하냐"고 따져물었다.
류씨는 "구치소에서는 할 일이 많지 않아 수용자들이 일상을 자세히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전 부지사가 교도관과 같이 들어왔는데, 잠깐 문 단속을 한 뒤, 뒤늦게 다가온 걸로 기억한다. 대화를 오래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박상용 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어술파티의 유일한 증거라고 주장되는 게 거짓말탐지기라면, 저에 대해서도 지금이라도 '거짓말 탐지기'를 하게 해 달라"며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법원에서 무작정 대기하겠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이 사건 국민참여재판을 이끌고 있는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재판장 송병훈 부장판사)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검사는 "형편없는 거짓말들이 배심원들 앞에서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는데도 재판부는 전혀 제지하지 않았다"며 거듭 자신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과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재판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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