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04 17:42최종 업데이트 26.06.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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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4일 경기도 평택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있다.연합뉴스

경기 평택을 지역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오후 6·3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이름으로 헌신한 당원 동지들 앞에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지 못했다"며 "모두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고 썼다.


그는 당원들에게 "저는 잠시 멈추지만, 당원 동지들은 당당하게 직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범민주진영 내부 논쟁과 균열이 예상되지만, 조국혁신당이 12석을 가진 진보개혁적 원내 3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새 지도부와 함께 혁신당의 DNA를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달라"며 차기 지도부에 검찰개혁과 사회대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한 번의 전투에서 졌다고 전쟁을 포기하는 법은 없다"며 "저 자신을 성찰하고 담금질하면서, 다음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평택을 재보궐 선거 개표 결과 진보 표심이 갈라지면서, 앞서 거센 공방을 벌이던 김용남(더불어민주당 후보)-조국(조국혁신당 후보) 두 사람이 아니라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1위로 당선됐다. 출구조사에서 1위였던 조 후보는 개표 중반 이후 유 후보에 역전패를 당했다(개표 결과 1위 유의동 34.8%, 2위 김용남 28.8%, 3위 조국 27.2%).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사무총장)은 같은 날 오전 개표 상황 관련 당 브리핑을 열고 "평택에서 어찌 보면 우당인, 같은 세력 후보와의 경쟁이 다른 정당에게 어부지리 주는 양상이 돼 버렸다. 매우 안타깝다"며 "네거티브가 아니라 비전으로 경쟁했으면 이런 결과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써 조국 당대표는 지난해 11월 23일 당대표로 선출된 때부터 약 6개월 남짓 활동하다 선거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당헌·당규에 의해 조 대표 사퇴 뒤 대표 권한대행은 현 신장식 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이 맡게 된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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