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04 04:52최종 업데이트 26.06.04 04:52
백성현 논산시장 당선인이 4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며 재선 성공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백 당선인은 “논산을 더 크게 발전시키고 국방산업과 딸기산업, 관광산업을 완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서준석

국민의힘 백성현 논산시장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며 민선 9기 논산시정을 이끌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백 당선인은 개표율 99.96% 기준 3만995표(52.64%)를 얻어 2만7010표(45.87%)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3985표다. 개혁신당 이창원 후보는 870표(1.47%)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선거는 현직 시장의 시정 연속성과 야당의 정권 견제론이 맞붙은 승부였다. 결과는 현직 프리미엄과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를 앞세운 백 당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백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지난 4년은 논산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닦는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준비된 사업을 성과로 완성할 때"라고 강조해 왔다. 시민들에게 새로운 비전보다 추진 중인 사업의 완성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호소한 전략이 표심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백 당선인이 내세운 국방산업 중심도시 구상은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꼽혔다. 그는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와 방산기업 유치, 항공산업 및 반도체 산업 연계 전략 등을 제시하며 논산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전면에 내세웠다. 딸기를 중심으로 한 농산물 수출 확대와 농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탑정호 복합문화휴양단지 조성과 성심당 역사테마공원 유치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민선 8기 성과 역시 재선의 발판이 됐다. 논산시는 국방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 농산물 수출 확대, 탑정호 관광개발 추진, 광석양돈단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축산단지 전환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으며 행정 성과를 강조해 왔다.

당선이 확정된 뒤 백 당선인은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논산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들께서 논산을 더 크게 발전시키라는 뜻과 국방산업 정책에 대한 평가를 보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시켜 논산 딸기와 농산물의 세계적 가치를 높이겠다"며 "국방산업을 완성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 청년들이 정착하는 기회의 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관광산업을 더욱 육성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머무는 도시, 시민의 삶의 질이 높은 논산을 만드는 데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오인환 후보는 당내 경선 흥행과 야권 결집을 바탕으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현직 시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 후보는 선거 기간 시 재정 운영과 시정 성과를 집중적으로 비판하며 변화를 호소했지만, 결과적으로 유권자들은 변화보다 안정과 연속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재선에 성공한 백 당선인은 이제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국방산업 육성과 딸기엑스포 성공 개최, 관광도시 조성 등의 약속을 실질적인 성과로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향후 4년 동안 논산의 미래 청사진이 얼마나 현실화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논산포커스에도 실립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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