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04 04:49최종 업데이트 26.06.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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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노태악 위원장과 면담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는 4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선거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곧장 "이번 선거는 인정할 수 없는 선거"라며 선거 불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4시께 입장문을 내고 "지난 6월 3일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하여 해당 투표소에 방문한 국민 여러분의 참정권 행사에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한 분 한 분의 유권자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투표소를 찾아주셨음에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실책으로 인해 투표권을 행사하여 민주주의에 참여하고자 투표소를 방문하신 유권자에게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크나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다만, 선거일 일부 투표소의 투표 용지 부족으로 발생한 이번 사안은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현재 진행되는 개표를 중단하는 것은 불가하며, 해당 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표함은 개표소로 이송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표가 종료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즉시 이번 사안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민의 참정권 행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죄를 드린다"고 했다.

선관위는 "이후 국민 여러분께 원인과 대책을 소상히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선관위 입장 발표 후 경기 과천 선관위에서 취재진과 만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개표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선관위는 저희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는 인정할 수 없는 선거다. 국민의 참정권이 침해됐고 심각하게 오염된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서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저희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라고 예고했다.

중앙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대국민사과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6·3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3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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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국힘 "오염된 선거는 무효, 재선거 실시하라" https://omn.kr/2iiwu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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