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가 29일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성호
교통·주거·일자리 해결 '경기대전환' 비전
추미애 후보가 선거 기간 내내 강조한 핵심 키워드는 '경기대전환'이었다.
그는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철도 인프라 확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 안정 정책, 미래산업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경기북부와 남부의 균형발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와 AI,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강조해 왔다. 또한 GTX와 광역철도망 확대를 통해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생활SOC 확충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도 이러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추 후보는 "경기도가 직면한 교통 문제, 주거 문제, 일자리 문제, 균형발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겠다"며 "경기도의 국회의원, 새롭게 당선되실 31개 시군 단체장, 도의원, 기초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힘을 모아 차분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에서 당선을 확정 지은 뒤, 선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추미애후보캠프
'대한민국 정치인 추미애'에서 '행정가 추미애'로
이번 당선은 추미애 개인의 정치 역정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추미애 후보는 1990년대 초 정치권에 입문한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의 대표적 개혁 정치인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당 대표 시절 당의 재건을 이끌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을 추진하며 강한 정치적 존재감을 보여줬다.
반면 강한 개혁성과 선명한 정치적 메시지로 인해 호불호가 분명한 정치인이라는 평가도 받아왔다. 이번 선거는 그러한 정치적 이미지를 넘어 행정 능력과 정책 비전으로 도민들의 평가를 받는 시험대였다.
결국 유권자들은 중앙정치에서 보여준 추미애 후보의 추진력과 개혁성을 경기도 발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구 1,400만 명에 육박하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 교통의 핵심 축이다. 경기도정의 성과 여부는 향후 추 후보의 정치적 위상은 물론 차기 대권 지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추미애 후보는 당선 소감을 마치면서 "이제부터 경기대전환, 당당한 경기의 길을 저 추미애가 책임지고 열겠다"며 "도민께서 바라시는 변화와 성과를 성실하게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도민들이 선택한 '변화의 리더십'이 앞으로 경기도정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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