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04 00:32최종 업데이트 26.06.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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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3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연합뉴스

6.3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로 분류되는 김석준 후보가 정승윤·최윤홍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3일 자정이 되기전 승리 결과를 받아 든 김 후보는 "위대한 부산 시민의 승리"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40분 기준 개표율 34.82%인 상황에서 김 후보는 53.08%(31만6214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각각 31.13%(18만5452표), 15.78%(9만4026표)를 받은 정 후보와 최 후보를 상당한 표차로 따돌렸다.

김 후보는 개표 시작 이후부터 줄곧 1위를 지켰다. 방송 3사 개표방송에서도 오후 11시가 넘어서자 '당선 확실' 자막이 등장했다. 100여 명의 지지자가 모여서 개표방송을 지켜봤는데, 현장은 바로 환호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름 연호가 터져 나오자 김 후보도 언론 카메라 앞에 서서 당선 소감을 발표했다.

그는 "시민의 관심을 모으고, 상대 후보의 낡은 이념 공세와 흑색선전을 이겨내는 일이 매우 힘들었다"라며 "하지만 결국 해냈고, 이는 개인의 승리가 아닌 민주주의와 부산교육 미래 대전환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자정을 넘기기 전에 '당선 확실' 결과가 나온 데 대해선 선거운동에 함께한 선거사무원, 자원봉사자, 지지자들에게 그 공을 돌리기도 했다. 김 후보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으로 진영을 가리지 않는 소통과 정책공약 실현에 매진하겠단 말도 덧붙였다. 그는 "선거는 끝났고,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라며 "지지를 했던 분이든 아니든 가리지 않고 두루 소통해 부산교육을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번 결과로 사실상 4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그는 지난 2014년 부산교육감에 당선한 뒤 그다음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중도보수 단일 후보를 내세운 하윤수 전 교육감에 밀려 낙선했다. 그러나 출마를 포기하지 않고 하 전 교육감의 직위상실형으로 만들어진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해 다시 부산교육청에 입성했다.

재보궐로 남은 임기가 1년에 불과해 스스로 '3.1선'이라고 말하지만, 횟수로는 네 번의 당선에 해당한다. 전국 교육감 가운데 첫 사례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 마찬가지로 징검다리 출마여서 4선이 가능했다. 앞서 법제처는 지난해 재선거 당선이 3선 연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결과로 김 후보는 그간 부족했던 역점 사업을 계속 펼쳐갈 기회를 더 얻게 됐다. 그는 "검증된 능력과 실력으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내세운 공약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등이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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