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6.03 22:19최종 업데이트 26.06.03 22:19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결과, 고양특례시의 투표율(18시 기준)이 6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고양시 최종 투표율(52.7%)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고양시 관내 3개 구의 투표율은 ▲덕양구 59.9% ▲일산서구 59.7% ▲일산동구 57.0%를 각각 기록했다. 고양시 전체 평균 투표율은 59.1%로, 전국 평균 투표율(60.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선거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를 입증했다.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고양시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전경. 입구 위로 '소중한 권리 공정한 관리'라는 현판이 돋보인다.고양e뉴스

"우리 지역 위해 일할 일꾼 뽑으러 왔어요"

필자가 직접 방문한 고양시 내 투표소 곳곳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붐볐다. 특히, 1기 신도시(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이슈가 뜨거운 일산동·서구와 창릉 3기 신도시 조성 및 교통망 확충이 핵심 현안인 덕양구의 유권자들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투표소에서 만난 이모(48세) 씨는 "재건축 문제와 교통 체증 해소 등 당장 우리 삶에 와닿는 문제들을 해결해 줄 후보를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했다"고 말했다. 덕양구 화정동 투표소에서 만난 김모(32세) 씨 역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청년 정책에 관심이 많다"며 "우리 지역을 위해 진심으로 일할 일꾼이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긴장감 속 개표… 시민들 '숨죽여'

오후 6시 정각을 기해 투표가 종료되자, 선거관리위원회는 본격적인 개표 체제로 전환했다. 기자가 방문한 고양시 내 개표소는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투표함 이송과 개표 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3일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고양시 관내를 운행 중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우편 투표함 회송차량'. 관내외 사전투표 및 거소투표 등 우편으로 접수된 투표함을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별도의 식별 표시를 부착하고 있다.고양e뉴스

각 투표소에서 이송된 투표함들은 경찰의 철저한 호송 속에 개표소에 도착했다. 개표 사무원들은 투표함을 열고 투표지를 분류하며 한 표 한 표를 신중하게 검표했다. 특히, 투표율이 지난 선거 대비 상승하면서 개표 시간은 예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고양시 내 개표 현장. 수많은 개표 사무원들이 수작업으로 투표지를 분류하고 있다.김경수 님 제공

고양시 내 개표 현장. 기계를 이용하여 투표지를 분류하고 있다.김경수 님 제공

이번 제9회 지방선거는 고양시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과연 어느 후보가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고양특례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오늘 하루, 고양시 곳곳의 투표소와 개표소를 직접 취재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를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은 그 자체로 감동적이었습니다. 또한, 밤늦게까지 고생하시는 선관위 관계자들과 개표 사무원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이번 선거가 고양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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